등 돌렸던 중-캐나다 외교장관 통화…"신뢰 높이고 소통 강화하자"

정은지 특파원 2024. 1. 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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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캐나다 외교장관이 전화통화를 하고 관계 개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과 캐나다는 지난 2018년 캐나다가 미국의 요청으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한 것을 계기로 갈등이 촉발됐으며 이후 양국 외교관 맞추방 등으로 관계가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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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이견이 양국 관계 주도해선 안돼"
졸리 "안정적 양국 관계, 양국 국민 근본적 이익 부합"
캐나다 단풍잎기 앞에 중국 오성홍기가 놓여져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과 캐나다 외교장관이 전화통화를 하고 관계 개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과 캐나다는 지난 2018년 캐나다가 미국의 요청으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한 것을 계기로 갈등이 촉발됐으며 이후 양국 외교관 맞추방 등으로 관계가 악화됐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11일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

왕 부장은 중국과 캐나다 모두 아태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라고 언급하며 "양국 사이에 역사적 갈등과 현실적 이해 충돌은 없고 많은 공통 이익과 상호 보완적 이점이 있는데, 최근의 어려운 관계는 중국이 원하거나 중국이 초래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중국에 대한 캐나다의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몇년간 양국 관계가 좋지 않은 것은 중국에 대한 캐나다의 인식에 심각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며 "캐나다가 중국의 국내외 정책을 객관적이고 이성적이고 정확하게 해석하는 동시에 중국의 정당한 발전 권리를 박탈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중국과 캐나다는 사회 체제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존중하고 평등하게 대화하며 책임감있고 건설적 태도로 신뢰를 높이고 소통을 강화해 이견이 양국 관계를 주도하게 해선 안된다"며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도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며 중국식 현대화는 캐나다를 포함한 세계 모든 국가에 중요한 발전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며 "중국과 캐나다는 경제 문제의 정치와 범안보화에 공동으로 배척해 공정하고 비차별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졸리 장관은 "건강하고 안정적인 중국과의 관계는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한다"며 "양국 관계가 어려움에 직면해있지만 캐나다는 보다 개방적이고 실용적이며 건설적 태도로 양국 관계를 정상 궤도로 되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소통을 강화하고 인적 교류를 촉진하고 경제 협력을 심화하며 환경 보호 및 국제와 지역 문제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유지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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