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세 인하로 대파 3000톤 신속 도입…외식육성자금 30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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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겨울철 농축산물 가격을 중점 점검했다.
정부는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기상 여건 악화로 가격이 높은 대파에 대한 납품단가 지원을 1월 초부터 500원에서 1000원으로 확대했으며, 관세 인하를 통해 1월 중순부터 3000톤을 신속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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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70달러대 수준 지속…한파로 상추·오이·값 변동성 확대"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겨울철 농축산물 가격을 중점 점검했다.
정부는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기상 여건 악화로 가격이 높은 대파에 대한 납품단가 지원을 1월 초부터 500원에서 1000원으로 확대했으며, 관세 인하를 통해 1월 중순부터 3000톤을 신속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고병원성 조류독감(AI) 확산에 대비해 수입했던 신선란 112만개도 지난 11일부터 대형마트 등을 통해 할인가(30구, 4990원)에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연초 가격 조정이 많은 식품, 외식 등 가격 상황도 점검하면서 관련 업체의 원가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지원을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외식업체에 대한 운영 및 시설 자금 등을 지원하는 외식업체 육성자금 예산은 지난해보다 2배 확대한 300억원으로 늘리고, 내달 1일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업체당 50억원, 시설은 1억원 이내 한도에서 지원되며 금리는 운영자금 2.5~3%, 시설자금 2~3% 수준이다.
아울러 2월부터 밀가루 가격 안정을 위해 제분업체들의 밀 수입 비용을 지원(융자금 4500억원)하고 양식어가의 전기요금 인상분을 가구당 최대 44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주 물가 동향과 관련해선 "국제유가는 수에즈 운하 통행 차질에도 불구하고 사우디 아람코의 원유 판매가격 인하(배럴당 2달러) 등 영향으로 70달러대 수준을 지속하고 있으며, 휘발유 가격은 1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축산물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상황이나, 농산물의 경우 과일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폭설과 한파 영향으로 상추, 오이 등 일부 채소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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