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국내 거래 금지 소식에 관련주 하루만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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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소식에 일제히 급등했던 국내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에 대한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우리기술투자, 한화투자증권, 위지트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SEC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비롯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상장을 승인함에 따라 11일(현지시간)부터 거래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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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소식에 일제히 급등했던 국내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12일 오전 9시29분 현재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보다 5.99% 내린 75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종목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비트코인 관련주로 꼽힌다. 두나무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한화투자증권은 9.89%, 한화투자증권우는 14.70% 각각 급락하고 있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코리아 지분이 있는 티사이언티픽(-10.57%), 티사이언티픽의 대주주 위지트(-12.31%), 블록체인 핀테크업체 갤럭시아머니트리(-9.72%)도 급락세다.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에 대한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우리기술투자, 한화투자증권, 위지트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SEC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비롯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상장을 승인함에 따라 11일(현지시간)부터 거래가 시작됐다. 거래 첫날부터 수요가 몰리면서 11개 ETF의 하루 거래 규모는 6조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금융위원회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른 투자 중개 상품의 라이선스 범위 밖의 상품이라고 판단해 국내 금융투자업자(증권사)의 중개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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