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홍해 위협' 후티반군 공습에 해운주↑…흥아해운 20%대 강세[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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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이 홍해상에서 민간선박을 잇달아 공격한 예멘의 후티반군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
후티반군은 지난해 10월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하마스 지지 의사를 밝힌 뒤 이스라엘을 상대로 수차례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11월부터는 홍해상을 지나는 민간선박으로 공격 대상을 확대했다.
후티반군의 잇단 공격으로 홍해 운항 중단을 결정한 글로벌 석유사와 해운사들은 현재 아프리카 최남단에 있는 희망봉으로 자사 선박의 뱃머리를 돌리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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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과 영국이 홍해상에서 민간선박을 잇달아 공격한 예멘의 후티반군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 홍해 관련 리스크가 계속되며 해운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28분 흥아해운(003280)은 전일 대비 710원(22.58%) 오른 3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해운(005880)(6.47%), HMM(011200)(2.86%) 등도 상승세다.
홍해 무역길을 둘러싼 긴장이 심화되면서 물류비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자 해운주 주가도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4명의 미국 관료를 인용해 이날 양국이 예멘 내 후티반군과 연계된 목표물을 상대로 표적 공습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영국이 공습 카드를 꺼내든 건 후티반군의 민간선박 공격으로 인한 국제교역 차질이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이다. 후티반군은 지난해 10월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하마스 지지 의사를 밝힌 뒤 이스라엘을 상대로 수차례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11월부터는 홍해상을 지나는 민간선박으로 공격 대상을 확대했다.
아프리카와 아라비아반도 사이에 있는 홍해는 인도양과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잇는 길목에 있어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30%, 상품 무역량의 12%를 차지한다. 후티반군의 잇단 공격으로 홍해 운항 중단을 결정한 글로벌 석유사와 해운사들은 현재 아프리카 최남단에 있는 희망봉으로 자사 선박의 뱃머리를 돌리는 실정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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