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팔자'에 코스피 8거래일 연속 하락…2540선 붕괴[개장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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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면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로 8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코스피는 새해 첫 거래일을 제외하고 올해 내리 하락했다.
이어 "무난한 CPI 결과로 인한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 7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이 기대되는 가운데 개별이슈에 종목 장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지수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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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면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로 8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11일 오전 9시8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3.14p(-0.12%) 하락한 2537.1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새해 첫 거래일을 제외하고 올해 내리 하락했다. 지난 3일 2.34% 급락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44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3억원, 230억원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하락했다.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4%, 0.003% 상승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대비 3.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3.2%)를 상회하고 전월(3.1%)보다 상승한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대비 3.9%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12월 CPI가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장 초반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이후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유효하다는 인식, 물가 지표를 둘러싼 연준위원들의 엇갈린 발언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무난한 CPI 결과로 인한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 7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이 기대되는 가운데 개별이슈에 종목 장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지수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우(005935) 0.84%, SK하이닉스(000660) 0.15%, 삼성전자(005930) 0.1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13%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 -4.63%, POSCO홀딩스(005490) -1.44%, NAVER(035420) -0.86%, 기아(000270) -0.45%, LG에너지솔루션(373220) -0.1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5.52p(-0.63%) 하락한 877.01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73억원, 외국인은 29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45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38%, HPSP(403870) 1.3%, 알테오젠(96170) 1.07%, JYP Ent.(035900) 0.9%, 리노공업(058470) 0.25% 등은 상승했다. 엘앤에프(066970) -3.84%, HLB(028300) -2.54%, 셀트리온제약(068760) -2.21%, 에코프로(086520) -2.0%, 에코프로비엠(247540) -1.96%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313.0원에 출발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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