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임서영-강은서 '10골 합작' 인천, 부산 꺾고 첫 승

김용필 기자 2024. 1. 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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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임서영과 선배 강은서가 10골을 합작한 인천광역시청이 부산시설공단에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첫 승을 따냈다.

특히 마지막 6초를 남기고 넣은 임서영의 골이 결승 골이 되면서 인천광역시청이 1승 1무 1패, 승점 3점으로 4위로 올라섰고, 부산시설공단은 1승 3패로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인천광역시청이 2분간 퇴장이 연달아 나왔는데도 부산시설공단이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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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청이 부산시설공단에 27-26 승리 거둬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인천광역시청 신은주가 침착하게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광명, 김용필 기자) 신인 임서영과 선배 강은서가 10골을 합작한 인천광역시청이 부산시설공단에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첫 승을 따냈다.

인천광역시청은 지난 11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부산시설공단을 27-26으로 이겼다.

신인 드래프트 4순위로 인천광역시청에 입단한 임서영은 강은서와 함께 5골씩 넣으며 신인으로는 처음으로 H리그에서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마지막 6초를 남기고 넣은 임서영의 골이 결승 골이 되면서 인천광역시청이 1승 1무 1패, 승점 3점으로 4위로 올라섰고, 부산시설공단은 1승 3패로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마지막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박빙의 승부였다. 5, 6위 싸움답게 흐름이 오락가락하면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인천광역시청이 초반에 근소하게 앞서다 2분간 퇴장이 나오면서 3골을 연달아 내줘 6-8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게임 내내 부산시설공단의 발목을 잡은 실수가 나오면서 인천광역시청이 5골을 연속으로 넣어 11-8로 재역전했다.

인천의 실수가 나오면서 다시 흐름이 부산시설공단으로 넘어가 12-12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인천광역시청이 13-14로 1점 뒤지며 전반을 마쳤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인천광역시청 임서영. 한국핸드볼연맹

후반 초반은 1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인천광역시청이 2분간 퇴장이 연달아 나왔는데도 부산시설공단이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결국 인천광역시청이 후반에 19-20에서 2개의 7m 드로와 임서영의 골에 힘입어 22-20으로 역전하더니, 부산의 실수를 틈타 25-21까지 달아났다.

부산시설공단의 김다영이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25-24로 1점 차까지 쫓겼지만, 6초를 남기고 임서영이 골을 넣으면서 27-2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김다영이 1초를 남기고 1점 따라붙었지만 역전에 실패, 결국 인천광역시청이 27-26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과 김다영이 8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수연 골키퍼가 14세이브를 기록했다.

5골을 넣으며 신인으로는 처음으로 MVP로 선정된 인천광역시청 임서영은 "언니들이랑 땀 흘리면서 연습한 게 승리로 이어져 기분 좋다"며 첫 승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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