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추격자’가 만난다면...‘킬러들의 쇼핑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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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눈을 뜨게 하고 귀를 열게 하는 긴장감 높은 장면이 등장한다.
'킬러들의 쇼핑몰'이라는 제목만큼이나 살벌한 시작이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정진만'(이동욱 분)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정지안'(김혜준 분)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 드라마다.
이렇듯 '킬러들의 쇼핑몰'은 지금껏 국내에서 흥행을 맛봤던 스릴러 장르의 영화 '아저씨', '추격자'를 모두 오마주한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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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를 맞이해 글로벌 OTT 디즈니+(디즈니 플러스)가 신작을 내세웠다. 바로 ‘킬러들의 쇼핑몰’이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정진만’(이동욱 분)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정지안’(김혜준 분)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 드라마다. 오는 17일 공개를 앞둔 상황에서 두 편이 선공개됐다. (리뷰 내용은 2화까지만 포함)
‘킬러들의 쇼핑몰’은 강지영 작가의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을 원작으로 삼고 제작됐다.
부드러운 이미지답게 차분하고 따뜻할줄만 알았던 사람, 배우 이동욱의 연기가 참 차갑다. 극중 삼촌 역할이지만 조카에게는 남에 가까울 정도의 시크함을 유지한다. 더불어 ‘이동욱이 설마 킬러겠어?’라고 생각하겠지만 과거 영화 ‘아저씨’의 배우 원빈을 능가하는 킬러 중 킬러다. 이동욱만 있으랴. ‘정지안’을 연기하는 배우 김혜준부터 아역의 안세빈까지 명품 연기다. 이 세 사람의 심상치않은 연기 호흡에 긴박함은 물론,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순간의 소름도 챙겨갈 수 있다.
‘킬러’와 ‘쇼핑몰’이라는 두 단어가 주는 간극에서부터 드라마는 궁금증을 자아내지만 이는 곧 2화 안에서 모두 설명이 가능해진다. 총 8부작이라는 길지 않은 호흡에서 드라마 연출을 맡은 이권, 노규엽 감독은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기 위해 애쓴 모습이다. 그러다보니 2화 안에 3개의 시점이 생겨난다. 현재 상황을 설명해주기 위한 과거, 그리고 그 과거를 설명해주기 위한 과거의 과거까지 화면은 쉴새없이 전환되며 시청에 집중하게 한다. 잠깐이라도 순간을 놓치면 전개를 이해 못할 정도.
드라마는 이제 시작이다. 극중 악역의 악역을 연기했다고 하는 배우 조한선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지금도 살벌한 킬러들의 향연인데, 조한선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해 긴장의 끈을 조일까. 2화분 시청 내내 언론 관계자 중 의자 등받이에 기대지 않은 채 시청하는 이들을 꽤나 볼 수 있었다. 긴장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2화까지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는 확실히 입증됐다. 3화부터는 흥미있고 신선한 이야기 전개가 중요해보인다. 흥행의 전초전이 될 3화까지는 반드시 시청 후 판단해도 늦지 않을 ‘킬러들의 쇼핑몰’이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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