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휴식기 마친 여자농구, 13일 후반기 시작…새로 쓰여질 기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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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가량 올스타 휴식기를 가진 여자프로농구(WKBL)가 13일부터 재개한다.
후반기에는 새로 작성될 누적 기록들이 많아 농구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하나원큐의 약진을 이끌고 있는 김정은은 의미 있는 개인 기록도 작성 중이다.
현재 통산 최다득점 2위(7966득점)에 올라 있는 그는 34점만 더 하면 은퇴한 정선민 감독(8140득점)에 이어 WKBL 역대 두 번째로 8000득점이라는 대기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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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 300승 -3, 강이슬 최다 3점슛 5위 도전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주 가량 올스타 휴식기를 가진 여자프로농구(WKBL)가 13일부터 재개한다. 후반기에는 새로 작성될 누적 기록들이 많아 농구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13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BNK와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를 통해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BNK는 올 시즌 예상 밖 부진에 빠져 있다. 핵심 코어 김한별이 부상으로 이탈과 복귀를 반복하면서 침체기가 이어졌다.
이소희와 진안이 팀 득점을 책임지고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저조해 5위(4승13패)로 처졌다.
꼴찌(6위) 인천 신한은행(2승14패)에 겨우 1.5경기 차 앞서 있어 자칫 최하위 추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반면 2019-20시즌을 3위로 마친 뒤 5위, 6위, 6위로 하위권을 전전했던 하나원큐는 현재 4위(6승10패) 자리에서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다.
오프시즌 베테랑 김정은을 아산 우리은행에서 FA로 데려오고 김시온을 BNK에서 트레이드 영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선수 보강을 한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김정은의 가세로 팀의 응집력이 커졌다는 평가다.
하나원큐의 약진을 이끌고 있는 김정은은 의미 있는 개인 기록도 작성 중이다.
현재 통산 최다득점 2위(7966득점)에 올라 있는 그는 34점만 더 하면 은퇴한 정선민 감독(8140득점)에 이어 WKBL 역대 두 번째로 8000득점이라는 대기록에 이를 수 있다.
당장 BNK전에서 기록 수립은 쉽지 않겠으나 적어도 이달 내로는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김정은은 3점슛 700개 성공까지 1개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6개의 스틸을 추가하면 통산 500스틸 기록을 쓰게 된다.
감독 중에서도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인물이 있다.
여자농구 명장인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현재 개인 통산 297승81패로 WKBL 최초 감독 300승에 3승 만을 남겨두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우리은행은 14승2패로 선두 청주 KB(15승2패)에 0.5경기 뒤진 2위에 위치해 있다.
올 시즌 KB와 두 번 만나 모두 졌지만 나머지 팀들을 상대로는 전부 이겼다.
우리은행은 14일 KB전을 시작으로 후반기를 시작하는데 이후 하나원큐(17일), 인천 신한은행(21일), 용인 삼성생명전(25일)과 차례로 상대한다.
이 밖에도 현재 730개의 3점슛을 기록 중인 KB의 간판 슈터 강이슬의 기록 연장도 볼거리다.
강이슬이 18개의 3점슛만 더 성공시키면 748개의 기록을 남기고 은퇴한 한채진을 제치고 3점슛 최다 성공 5위에 진입한다.
올 시즌 경기당 3점슛 2.56개를 넣고 있는 강이슬은 1월 말에서 2월 초쯤 한채진을 따돌릴 것으로 보인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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