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스', 천계영과 컬래버…첫 앨범, 청량한 원화 커버

[Dispatch=김지호기자]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대형 신인그룹 'TWS'(투어스)가 천계영 작가와 협업했다. 천 작가는 1990년대 만화계를 풍미한 거장이다. 

플레디스 측은 12일 "천계영 작가가 투어스의 데뷔 앨범 커버 디자인에 만화 '언플러그드 보이' 원화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일러스트는 투어스 미니 1집의 위버스 앨범 버전에 삽입된다. 커버 디자인에 '언플러그드 보이'의 주인공 강현겸과 채지율 그림이 들어갔다. 

천계영 작가가 K팝 그룹과 협업하는 것은, H.O.T. 이후 25년 만이다. H.O.T.의 '우리들의 맹세'(1998년)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의 캐릭터 디자인에 참여했었다.

플레디스 측은 "투어스의 미니 1집 2번 트랙 제목이 '언플러그드 보이'"라며 "제목만 같은 것이 아니다. 투어스의 정체성과 만화 캐릭터 색깔도 결이 같다"고 설명했다.

투어스는 독자적 장르인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을 선보이는 그룹이다. 소년 시절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자극한다. 

천 작가의 '언플러그드 보이' 주인공 강현겸도 순수하고 무해하다. 솔직하고 발랄하다. 즉 투어스와 강현겸 캐릭터는 정서적 공통 분모를 가진다. 

투어스는 소속사를 통해 "천계영 작가님의 일러스트 덕분에 더 의미 있는 데뷔 앨범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천 작가님의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통해, 누군가에겐 신선하고 누군가에겐 향수로 다가갈 수 있는 앨범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투어스는 오는 22일 오후 6시 데뷔 앨범 '스파클링 블루'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타이틀 곡은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다.

총 5곡이 실린다. 타이틀 곡 외에도 '언플러그드 보이', '퍼스트 후키', 'BFF', '오 마이마이 : 7s'를 담았다. 

한편 플레디스 측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스파클링 블루'의 '위버스 앨범 버전'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사진제공=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