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거래일 연속 하락 출발…2540선 내줘

김인경 2024. 1. 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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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12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2포인트(0.10%) 내린 2537.85에 거래 중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상승한 3만7711.02를 기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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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8일만에 '사자 전환했지만…외국인 순매도
미·영, 후티반군 공습 속 해운주 강세 …태영건설 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12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2포인트(0.10%) 내린 2537.8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3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254억원을 담고 있으며 기관이 8거래일만에 ‘사자’에 나서며 26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510억원을 팔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상승한 3만7711.02를 기록 했다. S&P500지수는 0.07% 내린 4780.2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보합인 1만4970.18에 거래를 마쳤다.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을 보였던 미국 소비자물가(CPI)가 잠시 둔화세가 정체된 분위기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4%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2%)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0.2%)를 웃돌았다.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9%, 전월 대비 0.3% 각각 올랐다.

대형주가 0.14%, 중형주가 0.01% 내리는 가운데 소형주는 0.06%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와 전기가스, 보험, 유통, 건설, 기계, 화학 등이 상승 중이며 의약품, 철강금속, 증권, 서비스, 종이목재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27% 오른 7만34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도 0.88% 상승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12%, 셀트리온(068270)은 3.27% 하락하고 있다.

채권단 96.1%의 동의로 워크아웃이 개시된 태영건설(009410)이 장 초반 9% 하락세를 타고 있다. 전날 18% 급등세를 탄 만큼, 차익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영국이 후티반군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가운데 HMM(011200)이 3.62% 오르고 있다. KSS해운(044450) 역시 3.26% 상승세다.

또 중동 불안이 가중되며 한국석유(004090)와 대성에너지(117580)도 각각 9.08%, 13.32% 상승하고 있다. 이란이 오만 연안에서 미국 유조선을 나포했다는 소식에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5달러(0.91%) 상승한 배럴당 72.02달러에 마감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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