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창3동, 서울시 모아타운 개발사업 선정

정영희 기자 2024. 1. 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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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첫 모아타운 대상지로 도봉구 창3동을 선정했다.

12일 서울시는 전일 올해 첫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개최, 도봉구 창3동(창3동 501-13)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봉구 창3동 일원은 2022년 상반기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를 신청했으나 공공재개발 후보지와 일부 구역이 중복된 탓에 유보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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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첫 모아타운 대상지로 도봉구 창3동(창3동 501-13)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난 2022년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를 신청했으나 공공재개발 후보지와 일부 구역이 겹쳐 유보됐다. 자치구에서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구역계 조정 후 재공모한 결과다./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올해 첫 모아타운 대상지로 도봉구 창3동을 선정했다. 2년 전에도 공모에 나섰지만 타 사업과의 구역 중복으로 유보된 곳이다. 주민 사이 이견을 조율해 갈등을 해소한 뒤 모아타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앞으로도 모아타운을 통한 노후 주거지의 환경 개선과 양질의 주택공급에 힘쓸 방침이다.

12일 서울시는 전일 올해 첫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개최, 도봉구 창3동(창3동 501-13)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봉구 창3동 일원은 2022년 상반기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를 신청했으나 공공재개발 후보지와 일부 구역이 중복된 탓에 유보한 지역이다. 당시 시는 자치구에서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구역계를 조정한 후 재공모하도록 했다. 사업추진 방식에 따른 갈등이 있었으나 코디네이터가 참여하는 갈등조정회의를 통해 사업방식별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구역계 조정을 마치고 대상지(후보지) 선정위원회에 동시 상정했다.

이 지역은 건축물 노후도가 약 80%이고 반지하 비율이 62%에 달하는 전형적인 노후 저층 주거지역이다. 오래된 다세대·다가구주택이 밀집돼 있어 고질적인 주차난과 열악한 기반시설로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비(전체 용역비의 70%)를 자치구에 교부하고 관리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모아타운으로 지정한 뒤 개별 모아주택사업(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오는 18일을 권리산정 기준일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된 저층 주거지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개발이 어려운 곳이 서울 곳곳에 아직도 많다"며 "모아타운 제도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 등 양질의 주택공급이 가능한 만큼 주민들이 뜻을 모아 희망하는 지역에 대해선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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