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美찍고 벳쇼 英까지… ‘K-에듀’ 조기수출 달려볼까

IT조선 홍주연 기자 2024. 1. 12.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챗GPT 등장으로 전 세계적으로 교육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엘리스LXP는 다양한 과목을 학습할 수 있는 범용성 높은 교육 솔루션이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CES 첫 참여를 시작으로 글로벌 AI 에듀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챗GPT 등장으로 전 세계적으로 교육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2025년 AI(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최초 도입하는 한국 교육을 향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산업의 한 해 트렌드를 짚는 국제 박람회에서 K-에듀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에듀테크 박람회 ‘Bett(이하 벳쇼) UK 2024′ 등 국제 무대에서 한국 에듀테크 기업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업체들과 파트너십 구축, 혁신상 수상 등 성과도 두드러진다.

CES 2024 내 엘리스룹 부스에서 김수인 CRPO(왼쪽)와 김재원 CEO(오른쪽)가 외국인 참관객에게 엘리스LXP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엘리스그룹

9일(현지시각)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는 가전·IT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모여 신기술을 전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760여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CES 혁신상’을 받은 한국 기업도 올해 143곳으로 역대 최다다.

그 해 기술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이 곳에서 국내 에듀테크 업체의 존재감도 컸다. 웅진씽크빅은 2022년 이후 2023년과 올해까지 3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올해는 증강현실(AR) 독서 솔루션 ‘AR피디아’로 ‘모바일 기기 및 액세서리 부문’에서 수상했다. 웅진씽크빅은 CES 2024에 부스를 꾸리고 참관객과 기업 관계자에게 디바이스를 선보이고 파트너십 구축에 나섰다.

AR피디아는 손을 쓰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카메라를 통해 학습자의 손과 마커(교구)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태블릿 PC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교육 실습 플랫폼 기업 엘리스그룹도 올해 처음 CES 2024에 참여해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솔루션 ‘엘리스LXP’를 공개했다. 엘리스LXP는 코딩 학습 데이터 10억 건을 기반으로 연구된 AI 기반의 교육 실습 플랫폼이다. 자체 개발한 AI 기술로 영상 등의 학습 자료를 음성 및 자막 번역할 수 있고, 글로벌 B2B IT 교육 기업 플루럴사이트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엘리스LXP는 다양한 과목을 학습할 수 있는 범용성 높은 교육 솔루션이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CES 첫 참여를 시작으로 글로벌 AI 에듀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24일에는 에듀테크 박람회 ‘벳쇼 UK 2024′가 영국 런던에서 3일간 열린다. 벳쇼는 런던에서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에듀테크 박람회로, 평균 6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해 3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월에 개최됐지만 올해는 두 달 앞당겨진 1월에 열려 2024년 에듀테크 트렌드를 선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업계는 전한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번 벳쇼에 역대 최대 규모 부스로 참가해 AI 디지털교과서를 비롯해 AI 코딩교육 로봇 ‘뚜루뚜루’,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등을 전시한다. 교육용 로봇 및 AIoT 전문기업 럭스로보는 모듈형 코딩 교구 ‘모디(MODI)’를 선보인다. 모디는 현재 글로벌 50개 국가, 2000개 이상의 교육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올해 벳쇼 UK 2024에서는 인공지능(AI)이 주요 어젠다로 제기될 전망이다.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 김홍래 춘천교육대학교 컴퓨터교육과 교수는 “생성형 AI가 출시된 지 1년이 조금 넘은 만큼 관련 제품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성형 AI가 교육과정에 어떻게 연계되는지, 1인 1디바이스가 지니는 위험성으로부터 학생들을 어떻게 보호할 건 지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트렌드를 살펴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IT조선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