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BNK금융지주, 경남은행 횡령 관련 손실 300억원 회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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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1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보이지만, 올해는 실적 회복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SK증권은 BNK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을 전년 대비 2% 감소한 455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BNK금융지주의 4분기 상생 금융 관련 비용은 약 83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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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1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보이지만, 올해는 실적 회복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83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BNK금융지주의 종가는 7030원이다.
SK증권은 BNK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을 전년 대비 2% 감소한 45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치다.
지난해 경남은행 횡령 이슈, 상생 금융 비용, 추가 충당금 적립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BNK금융지주의 4분기 상생 금융 관련 비용은 약 83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담보대출 부도 시 손실률(LGD) 조정, 미래 경기 전망 조정 등에 따른 충당금 적립과 최근 태영건설 이슈를 포함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적립 등 대손비용 측면의 압력도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작년 BNK금융지주의 연간 신용 비용이 약 0.63% 수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해는 일회성 요인들이 해소됨에 따라 실적이 다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BNK금융지주는 성장이 다소 둔화하더라도 수익성 제고를 통한 마진 개선 등 내실 중심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설 연구원은 “경남은행 횡령과 관련한 손실은 이르면 올해부터 약 300억원 수준의 회수가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주 환원율은 자사주 매입을 포함해 이전보다 높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주당배당금(DPS)은 영업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할 전망이지만, 올해 이익이 회복된다면 DPS도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설 연구원은 “현재 상황에서 약 30%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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