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종근당, 유전병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에 호실적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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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종근당이 유전질환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에 성공했고 신규 품목의 매출이 늘면서 호실적을 낼 것이라고 12일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종근당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2.2% 늘어난 514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93.9% 증가한 1192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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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종근당이 유전질환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에 성공했고 신규 품목의 매출이 늘면서 호실적을 낼 것이라고 12일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종근당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3만3000원으로 올렸다. 종근당은 전날 11만5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종근당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2.2% 늘어난 514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93.9% 증가한 1192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보다 각각 11.3%, 45.6% 웃도는 수준이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노바티스에 기술 이전했던 샤르코-마리-투스병(CMT) 치료제 ‘CKD-510′의 계약금 1061억원이 4분기에 일시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유전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병(CMT)의 치료제 CKD-510은 HDAC6 저해제다. CMT는 뇌의 신경세포가 손상돼 정상적으로 신호를 전달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HDAC6가 관련된 원인으로 전해진다. HDAC6은 세포의 정상적인 분열, 체내 효소 및 단백질의 정상 기능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지만, HDAC6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면 세포 사멸 등을 통해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연구원은 “CMT 외에도 심혈관 질환, 퇴행성 뇌 질환 등 HDAC6의 비정상적 기능은 다수의 질병에 관여되기 때문에 향후 노바티스의 개발 전략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요 품목 중 자누비아는 복제약 출시에 따른 약값 인하로 역성장을 보이고, 케이캡은 공동판매계약이 종료돼 4분기 재고 소진으로 인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지택, 누보로젯, 루센비에스 등 신규 품목의 매출 성장도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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