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도 옐레나도,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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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위에서 선두로 박차고 올라갈 발판을 위해서는, 3점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일부 팬들은 경기 당일 김연경의 컨디션에 기댈 수 밖에 없는 팀 조직력에 대해 불안감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1일, MHN스포츠와 통화한 흥국생명 측은 "아마 12월 경기 일정이 워낙 빡빡해서 더 그랬(선수들이 지친 상황)었다"며 "현재는 김연경, 옐레나 등 주 공격수들이 모두 컨디션에 큰 이상 없이 경기를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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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리그 2위에서 선두로 박차고 올라갈 발판을 위해서는, 3점이 절실히 필요하다. 승점 50점대에 접어들어야 현대건설(52점)과 다시 씨름할 수 있다.
오는 1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대결이 펼쳐진다.
흥국생명의 현재 누적승점은 47점, 현대건설과 5점 차가 벌어져 추격에 약간의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직전 경기인 페퍼저축은행전에서 흔들리는 조직력을 보였지만 각성한 레이나가 2세트 7득점을 몰아치며 소방수로 떠올랐다.
흥국생명을 지켜보는 팬들은 최근 조마조마한 심정이다. 김연경이라는 가공할 공격수가 있지만 옐레나의 기복이 제법 있는 편이다. 세터와 리시브 문제 등이 산재해있어 잘 풀리지 않으면 현대건설전(2023년 12월 20일, 31일)처럼 연속으로 무너지거나, 상대적 약세로 여겼던 IBK기업은행전과 엎고 뒤집는 혈전을 벌이는 등의 불안한 경기력이 나온다.
흥국생명은 기본적으로 쌍포의 강한 화력으로 게임을 밀어붙이는 타입의 팀이다. 많은 팀들이 크게 경계하는 점도 바로 이 점이다.
최근 들어서는 쌍포 중 아포짓 스파이커를 담당하는 옐레나의 경기력 기복이 제법 있어 김연경이 팀 내 최다득점을 하거나 30득점을 넘기는 경기가 심심찮게 불거진다.
이 날 상대하는 도로공사 역시 흥국생명에게는 방심할 수 없는 도깨비가 됐다. 직전 3라운드에 풀세트 혈전을 벌여 흥국생명을 3-2로 꺾고, 더 나아가 지난 9일은 천적처럼 여겨지던 기업은행을 3-1로 일방적으로 제압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경기 당일 김연경의 컨디션에 기댈 수 밖에 없는 팀 조직력에 대해 불안감을 쏟아내고 있다. 옐레나, 이원정, 김미연, 이주아, 김수지 등 1인분에서 제대로 힘을 내지 않으면 이제 상대적 약체를 만나도 안심할 수 없다.
지난 11일, MHN스포츠와 통화한 흥국생명 측은 "아마 12월 경기 일정이 워낙 빡빡해서 더 그랬(선수들이 지친 상황)었다"며 "현재는 김연경, 옐레나 등 주 공격수들이 모두 컨디션에 큰 이상 없이 경기를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옐레나가 지금 매우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쌍포 출격 대기를 전했다.
오는 21일 이후 약 7일 가량 시작되는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합하면 주요 선수들의 컨디션은 어느정도 회복될 전망이다.
다만, 세터 이원정의 무릎 근육 및 햄스트링 컨디션은 잠깐 난조가 있었다. 현재는 휴식을 취하며 출전 자체에 큰 무리는 없다.
상대 도로공사는 직전 경기에서 기업은행에 단 1세트를 듀스로 내주고 2, 3, 4세트를 모두 휩쓸었다. 부키리치가 35득점(공격성공률 44.59%)을 폭발시켰고 배유나가 2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문정원이 잠깐 리시브에서 흔들렸지만 전새얀의 보완이 완벽했고 이예은이 연속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뒤흔들었다.
이 좋은 기세에 한번 이겨본 경험도 있던 흥국생명을 상대로는 좀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두 팀 대결은 오후 7시 펼쳐진다.
사진= MHN스포츠 DB,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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