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헬스케어,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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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헬스케어는 지난 1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오상헬스케어는 이번 상장에서 99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는 1만3000원~1만5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129억원~149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834억원~2116억원 규모로 예측했다.
오상헬스케어는 2월 15~21일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월 26~27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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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오상헬스케어는 지난 1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1996년에 설립된 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 진단, 분자 진단, 면역 진단 등 체외 진단 분야에서 사업을 다각화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3413억원으로 전년도 전체 매출액 1939억원 대비 76.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오상헬스케어는 병원에서 혈액 검사용으로 사용되는 전자동 생화학 분석기를 1997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2003년에는 개인용 혈당측정기의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획득했다. 2012년에는 면역 진단기기 ‘SelexOn’을 출시하며 면역 진단에 진출했고, 2014년 분자 진단에 진출한 이후 2015년 메르스(MERS), 2020년 코로나19 분자 진단 시약을 개발했다. 코로나19 분자 진단 시약은 국내기업 최초로 미국 FDA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했으며, 이어서 개발한 면역 진단(자가진단)키트도 FDA 긴급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97.3%로 글로벌 마켓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이 전체 매출액의 86.6%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생산설비 일부를 미국 법인으로 이전하는 한편, 개발도상국들의 자국 생산 제품 우대 정책에 현지화 공장을 설립했다. 지난 28년간 100여 개국, 140여 개 거래처를 직접 확보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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