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인터뷰]"머리색처럼 빛나는"…에잇턴, 금발만큼 눈부신 1년 성장 '스터닝'(종합)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빛나는 머리색만큼, 1년 성장도 눈부셨다. 멤버 전원 금발로 변신해 돌아온 그룹 에잇턴(8TURN)이 신보 '스터닝'으로 데뷔 1주년 성장을 증명할 전망이다.
에잇턴은 지난 9일 미니 3집 '스터닝'을 발매, 컴백 활동을 힘차게 시작했다. 에잇턴이 가요계에 컴백하는 것은 지난해 6월 발표한 미니 2집 '언차티드 드리프트'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공백기 근황에는 재윤이 "7개월 만에 컴백하는데, 그간 해외무대도 많이 가면서 무대 경험을 쌓는 시간을 보냈다. 저희가 사실 1집과 2집 사이도 그렇고, 2집과 3집 사이도 그렇고, 계속 출근해서 트레이닝을 했다.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멤버 전원이 금발로 변신해 폭발적인 비주얼 시너지를 예고한 상황이다. 윤성은 "나름 1년 사이에 많은 것이 변했다고 해서 빨리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단체로 머리도 금발로 변했다"며 스타일링을 짚었다.
무엇보다 퍼포먼스에서 멤버 전원 금발이 빛을 발할 것으로 장담했다. 에잇턴은 이번 타이틀곡 '러-펌 펌' 무대에서 두 주먹을 맞댄 듯 글러브 터치를 연상케 하는 포인트 안무 '펌펌 댄스'가 짜릿한 쾌감을 전하는가 하면, 에잇턴 만의 자유분방하면서도 완벽하게 합이 맞는 안무 구성과 클라이맥스의 폭발하는 듯한 연출을 선보인다.
윤규는 "앨범명 '스터닝'이 깜짝 놀랄만한 의미를 담고 있는데, 저희 머리도 빛나는 탈색머리로 여덟 명 모두 빛난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여덟 명 단체로 비슷한 머리로 비슷한 옷을 입고 단체로 군무하는데, 여덟 명이 하나가 돼서 보여드리는 무대가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윤성 역시 "저희가 퍼포먼스에 욕심이 많고 심혈을 기울였는데, 퍼포먼스 돋보이게 하기 위해 다 같이 금발을 하고 나오니 시너지가 나오고 임팩트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곡 '러-펌 펌'을 처음 들었을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윤성은 "노래 처음 들었을 때 신선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리듬도 있어서 좋다고 느꼈다. 안무 연습하면서 적어도 100번 이상 들었는데, 연습하면서 더 중독성 있더라. 퍼포먼스 하면서 더 시너지가 나온다고 생각했다"고 했고, 윤규는 "코러스 파트에서 사이렌 소리가 있는데, 갑자기 브리지에서 분위기가 전환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고 떠올렸다.
이번 곡으로 기대하는 반응으로는 경민이 "'러-펌 펌'으로 팬들도 신나고 활기찬 나날들을 보냈으면 한다. 에너지를 받아 가길 원한다"고 했고, 윤성은 "머리색처럼 노래도 빛났으면 한다. 머리색처럼 빛나는 3집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지난해 1월 미니 1집 '에잇턴라이즈'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출격한 에잇턴은 올해 데뷔 1주년이라는 기쁨을 맞았다. 더군다나, 미니 3집 '스터닝'을 발표하면서 더 뜻깊은 데뷔 1주년을 보내게 됐다.
그런 만큼, 그간 성장한 점을 짚어 봤다. 경민은 "데뷔하고 나서 다양한 해외 무대에 서고, 국내에서도 행사나 페스티벌을 많이 가서 무대 경험을 많이 쌓았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애드리브나 무대 센스나 제스추어가 다양한 부분으로 봤을 때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다. 마이크가 잘 안 들린다거나, 사고가 있을 때도 있었다. 그런 사고를 대처하는 방법도 얻고 많이 배웠다"고 돌이켰다.
다른 신인 보이그룹들과 차별점에 대해 윤성은 "음악도 음악이지만, 이렇게 새롭게 데뷔하시는 아티스트분들은 그분들만의 자리를 찾아가고 저희도 저희만의 음악 길을 찾아가는 것 같다. 저희는 무대도 무대지만, 무대 아래에서도 각자 매력이 넘친다고 생각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데뷔 당시와 1년이 지난 현재, 설정한 목표도 달라졌을 것으로 보인다. 경민은 "저희가 2023 1월 30일에 데뷔하고 나서 목표가 신인상이었는데, 아쉽게 타지 못하게 돼서 목표를 바꾸게 됐다. 대상이다. 그게 나중에 봤을 때 하나의 서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이어 "대상 전에 목표를 하나 말씀드리지면, 음악방송 1등이다. 제가 사실 음악방송 마지막에 아티스트분들 올라오시고 1위 수상자 발표하시면, 그때 되게 수상하시는 분들 축하드리지만, 저희가 그런 1등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꼭 1위 해서 앙코르를 해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본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물론 마케팅 일환인 챌린지나 자체 콘텐츠 등도 계속 선보여야 하지만, 보컬과 퍼포먼스가 기본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재윤은 "인생은 운칠기삼이라고 생각한다. 운칠을 잡기 위해서는 기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음악을 하고 춤을 추는 직업인데, 그걸 잃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밈이든 유행이든 갑자기 급상하는 인기 동영상이 되든, 저희도 그런 것들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자체 콘텐츠도 만들고 있고, 회사 내에서도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어찌 됐든 본업을 잘해야 그런 부분이 딸려 왔을 때도 한순간 뜨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롱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현실이라고 해도 그것만 보고 요행 부리는 아이돌 가수가 되고 싶지는 않다. 그런 것은 스스로에게도 부끄러운 마음가짐이라 생각한다. 한순간만 바라보고 달려가는 그룹이라면 오래가지 않을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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