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능요원·전문연구요원도 힘들면 '마음치유 서비스' 받는다

허고운 기자 2024. 1. 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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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이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승선근무예비역도 심리상담 서비스인 '마음치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상담서비스 지원체계를 통해 심리가 취약한 사람도 건강한 청년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병역이행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병역의무자가 정신건강 지원을 쉽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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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지원 대상 대폭 확대…여가부 이어 복지부와도 전산직통망 연계 추진
2023년도 첫 병역판정검사가 시작된 1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 제1병역판정검사장에서 입영대상자들이 심리검사를 받고 있다. 2023.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병무청이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승선근무예비역도 심리상담 서비스인 '마음치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로 서비스 지원 대상이 2만4000여명 늘어나게 된다.

병무청은 12일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과 연계해 청년들의 마음치유 서비스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병무청은 2019년부터 국방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와 협업해 심리취약 및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병역의무자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2647명으로 집계됐다.

확대 전 마음치유 서비스 지원 대상은 병역판정검사(재신체검사)자, 현역복무 부적합자, 생계곤란 병역감면원 출원자, 사회복무요원 등 29만2000여명이다.

병무청은 보건복지부와 전산직통망 연계를 추진해 병역의무 부과 및 복무관리에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 심리적 부적응자 및 입영 후 군복무 부적합으로 판정받은 사회복무요원 대상자들에게 심리상담을 통해 복무기관 적응을 돕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 제공 방식이 지방자치단체를 경유하기 때문에 신속성에 한계가 있었고, 신청자가 개인정보이용동의서를 제출해도 결과를 부처 간 공유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병무청과 여성가족부 간 직접 상담서비스 의뢰가 가능해졌다. 또한 쌍방향 정보 공유로 상담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등에 활용하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상담서비스 지원체계를 통해 심리가 취약한 사람도 건강한 청년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병역이행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병역의무자가 정신건강 지원을 쉽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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