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톱4’ 현대차·기아, 올해도 달린다..친환경차 누적 ‘100만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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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높은 실적을 올린 현대차·기아가 올해도 기념비적 기록을 올릴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올해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기아는 2011년 쏘나타와 K5 HEV 판매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누적 기준 친환경차는 총 94만6962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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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 해에만 친환경차 27.8만대 판매
[로스앤젤레스=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높은 실적을 올린 현대차·기아가 올해도 기념비적 기록을 올릴 전망이다. 친환경차 누적 100만대 판매를 기록하면서다.
현대차·기아는 2011년 쏘나타와 K5 HEV 판매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누적 기준 친환경차는 총 94만6962대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가 75만926대, 전기차는 19만4279대, 수소전기차가 1757대 각각 판매됐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데 이어 단 2년 만에 판매량이 2.7배 뛰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양사의 미국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020년 3.2%에서 지난해 16.8%까지 5배가 넘게 상승했고, 미국 친환경차 시장 내 점유율도 2021년부터 3년 연속 20%를 넘겼다.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이끈 것은 전기차다. 지난해 양사는 합산9만 4340대의 전기차를 판매, 전년보다 62.6% 증가를 기록해 전체 친환경차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2022년 8월 이후 본격화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여파에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미국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현대차ㆍ기아의 전기차 모델은 ‘2022년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된 아이오닉 5다. 아이오닉 5는 지난해 연간 3만3918대가 팔려 본격 판매 첫해인 2022년 대비 47.6%나 판매가 증가했다.
‘2023년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기아 EV6는 1만 8879대를 기록해 두번째로 많이 판매됐다. △아이오닉 6가 1만 2999대 △니로 EV가 1만 2157대 △코나 일렉트릭이 8866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올해 2분기 내로 EV9을 미국 내 조지아 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생산하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제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아직 차종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현대차의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의 조지아 공장에 추가적으로 전기차 현지 생산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도 가동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양산이 목표이던 것을 앞당겼다.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실적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12.1% 늘어난 165만2821대를 판매했다. 미국 시장에 진출한 뒤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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