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영풍제지 사태에 4분기 1800억 적자 예상…주가 하방은 견고”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4. 1. 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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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2일 키움증권에 대해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와 해외부동산 평가손실 등으로 4분기에 1800억원 가량의 적자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4분기 키움증권의 지배주주 순손실을 1852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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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본사의 모습. [출처 : 연합뉴스]
IBK투자증권은 12일 키움증권에 대해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와 해외부동산 평가손실 등으로 4분기에 1800억원 가량의 적자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4분기 키움증권의 지배주주 순손실을 185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전망치인 972억원보다 2배 가량 큰 금액이다. 기존에 반영된 영풍제지 미수금 비용 4333억원 이외에 독일과 런던의 해외부동산 관련 평가 손실 등 600억원이 추가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IBK투자증권은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태영건설에 대한 익스포저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의 4분기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일 평균 거래대금 감소로 전분기대비 30.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탁매매 관련 이자손익도 전분기 대비 23.4%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신용공여 잔액 감소와 10월 반영된 예탁금이용료율 상승 탓이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PF 익스포저가 적어 올해 지속해서 발생할 부동산PF 우려에 대해서 비교적 자유롭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가 하방은 견고할 것”이라며 “키움증권은 지난해 10월 주주환원율 30% 이상의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공시했고 주주환원율에 기발표한 자사주 매입 700억원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키움증권의 지난 3개년 평균 배당성향이 12%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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