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나폴리에 돈 요구했지만 거절 당해 뮌헨 이적" 伊 전문가 주장... "나폴리는 김민재 요구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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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나폴리에 더 많은 돈 요구... 나폴리는 김민재 요구 거절".
아레아 나폴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발터 디 마지오가 라디오 골과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가 바이아웃 조항 때문에 나폴리를 떠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디 마지오는 "김민재는 바이아웃 조항 때문에 나폴리를 떠난 게 아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믿지 마라. 김민재는 더 많은 돈을 요구했고 구단은 김민재에게 돈을 주고 싶어하지 않았다. 바이아웃 조항 이야기는 헛소리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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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 나폴리에 더 많은 돈 요구... 나폴리는 김민재 요구 거절".
아레아 나폴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발터 디 마지오가 라디오 골과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가 바이아웃 조항 때문에 나폴리를 떠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전북 현대-중국-튀르키예를 거쳐 지난 시즌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최고의 선수로 인정 받았다. 유럽 이적 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 김민재는 유럽 정상급 수비수로 발전했다.
뛰어난 경합 능력은 물론 공을 몰고 전진하는 능력과 넓은 공간을 수비로 커버하는 능력, 빌드업 기술 등 현대 센터백이 갖춰야 할 모든 걸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비를 중시하는 이탈리아도 김민재를 인정했다. 김민재는 시즌이 끝난 뒤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에 선정됐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로 범위를 넓혀도 아시아 선수가 세리에A에서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건 김민재가 최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 나폴리에서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던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2위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스타 요슈코 그바르디올, 맨체스터 시티 핵심 센터백 후벵 네베스를 모두 제치고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에는 마티아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를 모두 밀어내고 투헬 감독의 '원픽'이 됐다. 김민재의 활약을 지켜본 영국 가디언은 2023 세계 최고의 남자 축구선수 100인 중 37위에 올려놨다.
스포츠 키다는 "2023 세계 최고의 센터백 TOP 5"를 선정하면서 김민재를 1위로 뽑았다.
스포츠 키다는 "센터백이 더 이상 수비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 현대 축구에서 센터백은 견고한 수비 외에도 빌드업에 참여하고 유동성, 창의성을 불어넣어야 한다. 김민재는 이러한 측면에서 아주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은 2023 월드 베스트 11에서 김민재를 백3의 중심으로 선정했다. 이렇듯 김민재는 2023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수비수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결국 김민재는 이적료 5000만 유로(721억 원)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고 여전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 이적 당시 5000만 유로가 바이아웃 금액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아웃은 선수가 다른 구단으로 자유롭게 이적하도록 해당 선수를 원하는 구단이 소속팀에 지불하는 금액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켰다면 나폴리도 김민재를 붙잡기 힘들었다.
디 마지오는 "김민재는 바이아웃 조항 때문에 나폴리를 떠난 게 아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믿지 마라. 김민재는 더 많은 돈을 요구했고 구단은 김민재에게 돈을 주고 싶어하지 않았다. 바이아웃 조항 이야기는 헛소리다"라고 주장했다.
또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한동안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의 결정에 참을 수 없었고 결국 나폴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라며 설명했다.
디 마지오는 "데 로렌티스 회장은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이 떠날 거라는 걸 알았다. 그의 선택을 함부로 판단할 생각은 없다. 누구나 실수를 한다. 하지만 난 데 로렌티스 회장이 늦게 움직인 점을 지적하고 싶다. 왜 그는 오래 전부터 김민재, 스팔레티 감독, 지운톨리 단장이 떠날 거라는 사실을 알았는데 적절한 시기에 대안을 찾지 못한 걸까? 그는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패했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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