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SK이노 목표가 내려…"배터리사업 수익 개선 속도 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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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2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1% 낮춘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영광 연구원은 "비교기업들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배터리 부문 목표 멀티플을 기존의 7.8배에서 6.55배로 낮췄다"면서 "올해 헝가리와 중국 증설이 예정돼 있지만 가격 하락세와 수요 성장 둔화로 인해 연간 배터리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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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은 12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1% 낮춘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영광 연구원은 "비교기업들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배터리 부문 목표 멀티플을 기존의 7.8배에서 6.55배로 낮췄다"면서 "올해 헝가리와 중국 증설이 예정돼 있지만 가격 하락세와 수요 성장 둔화로 인해 연간 배터리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예상 시점도 올해 1분기로 지연될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딘 점이 아쉬운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천181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92.4% 감소한 것으로 추정돼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석유 부문은 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하락으로 2천83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직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되고, 배터리 부문도 126억원의 영업손실로 직전 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그는 "SK이노베이션이 경쟁사들과 달리 악화한 외부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 방향성은 지속되고 있다"며 매수를 권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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