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28㎓ 주파수 경매가 742억 + α…'제4이통 도전' 3사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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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과 스테이지엑스(스테이지파이브), 마이모바일(미래모바일 컨소시엄) 등 5G 28㎓ 주파수 경매에 참여한 3사가 주파수 경매가로 얼마를 써낼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3사 모두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데다 28㎓ 생태계 투자에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만큼 과도한 경쟁으로 입찰가가 치솟는 것을 경계하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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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세종텔레콤과 스테이지엑스(스테이지파이브), 마이모바일(미래모바일 컨소시엄) 등 5G 28㎓ 주파수 경매에 참여한 3사가 주파수 경매가로 얼마를 써낼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3사 모두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데다 28㎓ 생태계 투자에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만큼 과도한 경쟁으로 입찰가가 치솟는 것을 경계하는 눈치다.
11일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는 아이뉴스24와 통화에서 경쟁이 심화돼 낙찰가가 1000억원 이상으로 오를 가능성에 대해 "굉장히 불편하다"고 답했다. 그는 "정부가 바라는 것은 신규 통신사가 생겨 가계통신비 인하에 기여하고 투자 활성화로 고용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옳은 곳에 투자해야 되는 재원들이 주파수 요금으로 들어가는 상황이 되면 난감하다"고 덧붙였다. 28㎓ 생태계에 자금을 집중 투입해야 하는 만큼 입찰 경쟁이 과열되어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세종텔레콤과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컨소시엄 등 3개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고한 5G 28㎓ 대역 주파수 할당에 신규사업자로 적격 판정을 받았다. 3개사가 주파수 경매에 참여하게 된 가운데 최저 입찰가는 742억원으로 정해졌다.
경매는 최대 50라운드 오름 입찰 이후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밀봉 입찰하는 2단계로 진행된다. 50라운드까지 진행하는 과정에서 2개사가 입찰을 포기하면 나머지 1개사가 주파수를 받는다. 일각에서는 입찰 경쟁이 과열되면서 입찰가가 1000억 대로 치솟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도 이같은 관측에 대해 "그렇게 안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김 회장은 "(경매에서) 떨어지더라도 주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며 합리적인 입찰가를 제시할 것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해 송년 간담회에서도 "심사를 통과해 주파수 경매에 참여하게 될 경우 출혈 경쟁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김 회장은 "차라리 3개 사업자에 주파수 대역을 3분의 1로 나눠 사용료를 내라고 하는 편이 좋았을 것"이라며 입찰가에 대한 부담을 우회적으로 피력했다.
입찰 경쟁과 관련해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지금은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스테이지파이브 역시 과도한 입찰 경쟁을 주도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정부는 3개 사업자가 주파수 경매 참여 경험이 없는 점을 감안해 주파수 경매 규칙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3사 주파수 경매는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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