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를 ‘패기’로…‘홍김동전’, 기적처럼 재기할까 [MK★TV뷰]
‘홍김동전’의 ‘폐지’를 ‘패기’로 맞이하고 ‘웃음’으로 승화시킨 멤버들의 열정이 시청자들의 환호로 이어졌다.
11일 KBS2 ‘홍김동전’는 청룡의 해를 맞아 청룡으로 변신한 멤버들과 함께 설 특집 ‘신년 카드 만들기’가 진행됐다. 신년 카드의 빈칸을 채우는 개인전 게임 진행에 앞서 홍진경은 “’홍김동전’이 기적처럼 재기하면 좋겠다”는 속마음을 드러냈고, 김숙 역시 “이야기하면 다 이루어진다”며 프로그램 폐지 이야기를 이어가 폭소를 유발했다.
한발 더 나아간 제작진이 준비한 첫 번째 게임 ‘폐지를 막아라’를 공개하자 멤버들 모두가 의지를 불태웠고, 제한 시간 30분 동안 각자 배정받은 폐지 수거함을 비우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고군분투했다. 동전의 앞면을 던진 홍진경이 11층 폐지 수거함을, 김숙은 지하 1층, 우영 1층 대기실, 주우재 3층, 조세호 1층 로비로 이동했다.
홍진경은 주우재가 자신의 수거함에 폐지를 모조리 가져다 놓은 것을 발견하자 “이거 사람이 아니야!”라며 분노했지만 자신의 빈 수거함에 직접 들어가 앉아있는 주우재의 꼼수에 홍진경은 두 손 두 발을 들었따. 우영은 자신의 수거함을 채우고 있는 홍진경을 발견하자 “나는 누나 공격 안 했잖아”라며 절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결국 김숙, 홍진경, 조세호 연장자 3인 연합이 형성됐고, 우영의 수거함은 연장자들의 폐지로 가득 찼다. 남은 시간 10분, 수거함 안에 앉아 편안함을 만끽 중인 주우재와 자신의 수거함이 우영의 폐지로 채워지고 있는 것을 알 리 없는 김숙의 모습이 교차되며 웃음을 터트렸다.
두 번째 게임 ‘가짜 뉴스 퉤퉤퉤’는 물을 뿜게 하기 위한 강력한 가짜뉴스를 생성하는 대결. 조세호는 “진경누나는 재산이랑 김치 사업만 안 건드리면 된다”고 자신하며 루머 형성에 시동을 걸었고 멤버들의 공격을 잘 버틴 홍진경은 바통을 조세호에게 넘겼다. “조세호가 내년에 홍콩 연상녀와 결혼한다”라는 홍진경의 공격에 이어 “세호 형한테 고백받았다”, “방귀 뀌다가 X 나왔다”는 주우재의 공격까지 이어지자 조세호는 망연자실했다. 다음 주자 김숙에게 주우재는 “우영이 팬티를 훔쳤다”며 루머에 기름을 들이 부었다. 심지어 “훔친 팬티를 PD에게 선물하더라”는 말까지 서슴지 않는 주우재와 “PD와 치고 받으며 싸웠다”는 말로 홍진경이 웃음을 자아냈다.
우영을 향해서 멤버들은 “팬티 도둑 이미지이지만, 6개월째 한 팬티다”라고 시동을 걸더니“신용불량자 된 지 몇 년 됐다”, “이를 안 닦는다”라는 등 각종 루머가 쏟아져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주우재 차례가 되자 멤버들은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열을 뿜었다. 김숙은 “우재가 고등학생들에게 돈 뺏기는 걸 봤다”, 조세호는 “38kg의 체구 작은 작가랑 치고 받고 싸우다가 졌다”는 말로 물을 뿜게 했지만 단 한 번 물 뿜기에 그쳐 주우재가 1위를 차지했다. 주우재는 신년 카드의 두 번째 칸을 ‘사랑하는 나의 누나들 중 둘째에게 주우재를 대신하여 마지막 녹화 회식비를 일정부분 부담해야 하는 것’이라고 채워 홍진경을 분노하게 했다.
조세호는 포위된 채 게임을 시작하지만 순식간에 결승선까지 진입했다. 이 와중에 김숙은 계속 넘어져 웃음을 안겼고, 조세호는 1분 21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지막 주자 우영에게 탱탱볼을 정통으로 던져 맞춘 조세호와 물총을 쏘며 해맑게 웃는 김숙의 모습에 웃음이 터지고 재빠르게 스팟 이동을 이어가던 우영. 하지만 멤버들의 방해에 계속 제자리 걸음인 우영은 급기야 넘어진 주우재의 발을 붙잡고 늘어지며 웃음을 터트렸고, 결국 4분 46초 만에 게임을 종료했다. 1등 주우재가 마지막 빈 칸을 채웠고, 홍진경에게 회식비 전액 부담을 시키는가 하다가 결국 ‘1/N’이라는 메시지로 모두가 행복한 신년 엽서를 완성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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