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에 입 연 염기훈 "축구 인생 걸었다"
【 앵커멘트 】 지난해 사상 첫 2부 강등의 수모를 당한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염기훈 감독 체제로 1부 승격을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 초보 감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큰데요. 염기훈 감독은 "축구 인생을 걸겠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찬바람이 부는 훈련장에서 수원 삼성 선수들이 염기훈 신임 감독 지시 아래 발을 맞춥니다.
지난 시즌 K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창단 후 첫 강등 수모를 겪은 수원이 1부 리그 승격을 목표로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감독 대행으로 강등을 눈앞에서 지켜본 염기훈 감독은 "축구 인생을 모두 걸겠다"며 승격을 향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 인터뷰 : 염기훈 / 수원 삼성 신임 감독 - "오로지 승격 하나만 바라보고 있고요. 제 축구 인생 제 인생 모든 것을 걸고 이 (감독)자리를 수락했기 때문에…."
수원 삼성 팬들은 "감독 경험도 없는데 어떻게 승격이 가능하겠냐", "쇄신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비판을 쏟아냈는데,
▶ 인터뷰 : 김 혁 / 수원 삼성 서포터스 - "결코 K리그, 한국 축구판이 만만하다고 생각을 하지 않거든요. (감독은커녕) 코치 경험도 전무하니까 수원이라는 팀을 맡아서 잘 활약을 할 수 있을지…."
서포터스의 우려에 염 감독은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염기훈 / 수원 삼성 신임 감독 - "경험이 없을 뿐이지 제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 안 해주셨으면…자신 있고 평가는 시즌 끝나고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창단 28년 만에 승격이라는 낯선 목표를 갖고 출범하는 수원 삼성. ▶ 스탠딩 : 이규연 / 기자 - "염기훈 감독 체제의 수원이 축구 명가 재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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