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있는 여자를 찔러 죽여라" 환청 듣고 아는 동생 흉기로 수차례 찌른 30대 여성

양휘모 기자 2024. 1. 1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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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환청에 시달려 아는 동생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30대 여성이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권선구 주거지에서 20대 여성 B씨의 목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다.

범행 후 A씨는 스스로 112에 전화를 걸어 "아는 동생이 칼에 찔려 있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를 체포하고 B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조치했다.

A씨는 자고 일어났더니 B씨가 흉기에 찔려 있었고 "옆에 여자를 찔러 죽여라"는 할머니의 환청을 듣고 범행을 저지른 기억이 있어 신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지인 사이로 사건 당일 B씨는 A씨 집에서 하루동안 함께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김은진 기자 kime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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