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ETF 승인’ 치솟던 비트코인,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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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직후 4만9000달러에 육박하던 비트코인이 4만6000달러대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비트코인은 4만8922달러(약 6445만원)까지 치솟았으나, 다시 상승분을 반납했다.
가상자산 시장에 반영됐던 미 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현실화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횡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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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4만6000달러대 횡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직후 4만9000달러에 육박하던 비트코인이 4만6000달러대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12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77% 상승한 4만6253달러(약 6094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비트코인은 4만8922달러(약 6445만원)까지 치솟았으나, 다시 상승분을 반납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보다 높은 수준으로 형성됐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87% 내린 634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전일 대비 0.12% 오른 6369만5000원이다.
가상자산 시장에 반영됐던 미 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현실화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횡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 보호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 실물 ETF 승인을 반려하던 미국 SEC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투자자 보호장치와 설정·환매의 투명성 등을 충족한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에 대해 거래를 승인했다.
현물 ETF의 거래가 시작되면 가상자산 시장에 기관 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승인이 발표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2년여 만에 6500만원을 찍었다.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와 데이터 분석회사 베타파이의 설문 결과 가상자산에 투자하지 않는 89%의 기관 투자자 가운데 88%가 실물 ETF 상장 시 크립토 투자를 나서겠다고 응답한 바 있다. 또,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금 현물 ETF와의 상대 비율 관점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올해 1분기 24억 달러의 순유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탠다드 차타드(SC)는 2004년 미국 최초 현물 금 ETF인 GLD 상장 시 시총 변화를 현재 기준으로 조정하면 실물 비트코인 ETF로 올해 100~50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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