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첫 우승 이끈 해럴슨, 지병으로 별세

김희준 기자 2024. 1. 1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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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버디 해럴슨이 12일(한국시간) 향년 7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메츠는 스티브 코언 구단주 명의로 성명을 내고 "해럴슨의 별세 소식을 듣고 슬픔에 빠졌다. 해럴슨은 뛰어난 수비수였고, 1969년 '미러클 메츠'에 불꽃을 일으키는 역할을 했다"며 "그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가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던 1969년 메츠는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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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피트 로즈와 난투 벌이기도
[AP/뉴시스] 버디 해럴슨.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버디 해럴슨이 12일(한국시간) 향년 7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메츠는 스티브 코언 구단주 명의로 성명을 내고 "해럴슨의 별세 소식을 듣고 슬픔에 빠졌다. 해럴슨은 뛰어난 수비수였고, 1969년 '미러클 메츠'에 불꽃을 일으키는 역할을 했다"며 "그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해럴슨은 1965년부터 1980년까지 빅리그에서 뛰었다. 이중 13시즌을 메츠 소속으로 활약했다.

그가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던 1969년 메츠는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메츠가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1986년에는 3루 코치로 일했다.

1973년 신시내티 레즈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는 2루로 거친 슬라이딩을 한 피트 로즈와 난투극을 벌여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뉴욕=AP/뉴시스] 피트 로즈(사진 왼쪽)와 난투극 벌이는 버디 해럴슨. 1973.10.09

빅리그에서 뛴 16시즌 통산 성적은 1533경기 타율 0.236 7홈런 267타점 127도루 539득점이다. 1970, 1971년 2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1971년에는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

은퇴 이후 메츠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해럴슨은 1990~1991년에는 2년 연속 메츠 감독을 지내기도 했다.

해럴슨은 2016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고, 이후 건강이 악화해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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