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 플스를"…성별·연령층 확대에 콘솔 게임기 여전한 인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초 플스를 살 때만 해도 게임에 부정적이던 아내의 눈치를 봐야했지만 지금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하는 아내 역시 거부감 없이 게임을 함께 즐기고 있다.
남성·어린이만의 취미로 여겨지던 콘솔 게임이 남녀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집 안에서 게임을 하는 생활이 자연스러워면서 콘솔 게임에 대한 수요층이 남성에서 여성,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됐고, 더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니즈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임 타이틀 거래액 300% 상승…레트로 게임기도 인기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 30대 직장인 이상현씨(가명)는 최근 아내와 함께 플레이스테이션5(플스5)로 '호그와트 레거시' 게임을 하는 데 푹 빠졌다. 당초 플스를 살 때만 해도 게임에 부정적이던 아내의 눈치를 봐야했지만 지금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하는 아내 역시 거부감 없이 게임을 함께 즐기고 있다.
남성·어린이만의 취미로 여겨지던 콘솔 게임이 남녀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의 지난해 4분기 기준 게임·소프트웨어 거래액은 코로나19 엔데믹이 한창이던 전년과 비교해 2배 가량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게임 타이틀이 300%가량 가장 크게 상승했고 게임기는 70%, 게임주변기기는 30% 정도 거래액이 증가했다. 특히 콘솔 게임기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Xbox의 거래액이 57%, 닌텐도는 38% 신장했다.
이용 연령층은 40대가 30%, 30대 31%, 20대 21% 순으로 나타났는데, 손자·손녀들의 선물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60대 이상 구매 비중이 지난해보다 7%(p) 증가한 13%로 집계됐다.
또한 성별로 볼 때 남녀의 구매 비중이 각각 50% 수준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G마켓의 경우 2030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는 콘솔게임기와 더불어 휴대용 레트로 게임기 및 타이틀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가족, 연인과 함께할 수 있는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인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원더 I', 2인용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색보이' 타이틀이 대표적이다.
게임패드에 스마트폰을 부착해 아날로그 스틱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Gamesir G8 게임패드, 다양한 레트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미유미니플러스 게임기도 인기 상품으로 꼽혔다.
업계에서는 여전히 게임기가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를 거치며 게임 문화가 정착됐기 때문이라 보고 있다.
집 안에서 게임을 하는 생활이 자연스러워면서 콘솔 게임에 대한 수요층이 남성에서 여성,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됐고, 더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니즈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저출산 기조로 형성된 'VIK(Very Important Kids, 귀한 아이)' 풍토도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이 취미, 문화 생활의 한 요소로 자리잡으며 남성은 물론 여성 고객들까지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에는 2030세대는 물론,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구매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y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