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딩 핫스톡] JP모건 "비트코인 ETF, 코인베이스엔 오히려 악재"

김종윤 기자 2024. 1. 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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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진세민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12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오늘부터 뉴욕증시에서 관련 상품 거래가 시작됐죠.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파장을 지켜보는 분위기입니다.

코인베이스는 6% 넘게 내렸고, 다른 가상자산 관련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이번 승인이 가상자산 거래소에 나쁜 소식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JP모건의 케네스 워딩턴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ETF가 성공적일 경우, 코인베이스의 경쟁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코인베이스의 손실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적 발표를 앞둔 씨티그룹의 주가는 1.77% 내렸습니다.

씨티그룹이 작년 4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르헨티나와 러시아 경제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13억 달러를 따로 마련했다고 발표했는데요.

또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7억 8천만 달러의 비용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렌터카 업체 허츠는 4% 넘게 하락했습니다.

허츠가 현지시간 11일 전체의 약 30%에 해당하는 전기차 2만 대를 축소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따라 4분기 약 2억 4천5백만 달러의 충당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허츠는 수요 부진과 높은 손상 비용 등으로 전기차 처분을 결정했다며, 대신 휘발유 차량을 더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체서피크 에너지 주가는 3% 이상 올랐는데요.

체서피크가 현지시간 11일 사우스웨스턴 에너지를 74억 달러, 한화로 약 9조 7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체서피크는 시가총액과 천연가스 생산량이 가장 많은 미국의 최대 천연가스 업체로 탄생하게 되는데요.

전 세계적인 화석연료 퇴출 움직임에 체서피크는 천연가스 유정을 확대하는 등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를 두고 월가에서 연일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주가는 2.74%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는데요.

어제(11일) 오펜하이머가 세일즈포스를 올해의 탑픽으로 선정한 데 이어 오늘 베어드에서 투자 의견을 ‘아웃퍼폼’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세일즈포스가 작년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인 저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AI 발전 수혜 등으로 높은 매출 성장 잠재력을 가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움 주가는 0.58% 상승했습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옥시덴털의 지분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 옥시덴털의 지분 34%를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12월 말에 갖고 있던 27%와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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