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제이크, 스타벅스 마셨다 악플 세례..불매 운동에 K팝 ‘불똥’ [Oh!쎈 이슈]

[OSEN=지민경 기자] 스타벅스가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되며 세계 곳곳에서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K팝 아이돌 그룹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앞서 지난해 10월 스타벅스 노조는 소셜미디어에 팔레스타인 지지 의사를 담은 게시물을 올렸고, 이후 스타벅스는 노조를 상표권 침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스타벅스는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돼 불매 리스트에 올라 아랍권을 시작으로 대규모 불매 운동이 벌어졌다.

그 가운데 해당 브랜드를 이용한 국내 아이돌 그룹 멤버들도 일부 해외 K팝 팬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전소미는 지난달 자신의 틱톡 계정에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전소미는 스타벅스 텀블러를 사용해 음료를 먹는 모습이 담겼고, 해외 팬들의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결국 전소미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지난 5일 엔하이픈의 제이크 역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스타벅스 커피를 마셨고, 스타벅스를 소비하지 말라는 해외 팬들의 항의를 받았다. 이에 제이크는 음료를 다른 컵에 옮겨 담고 “내가 실수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블랙핑크, 세븐틴, 에스파, 레드벨벳 등 스타벅스 뿐 아니라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된 기업의 제품을 소비하는 모습이 포착된 아이돌들은 해외 팬들의 무차별 악플 세례를 받고 있는 상황.

대다수의 팬들은 “이스라엘 지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불매를 강요하지 마라” “왜 애꿎은 K팝 아이돌들을 비난하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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