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예상 웃돈 CPI에 보합권 혼조세… 비트코인 현물 ETF 6조원 넘게 거래

염윤경 기자 2024. 1. 1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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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상승한 3만7711.0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 주요 종목을 한데 모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0.47% 상승한 4067.90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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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보합세를 보였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머니S DB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상승한 3만7711.0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07% 내린 4780.24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보합 수준인 0.54포인트 오른 1만4970.18에 마감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정책금리 경로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며 미국 증시는 낙폭을 줄였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CPI가 전년 대비 3.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3.2%)는 물론 전달(3.1%)보다 더 오른 수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9%, 전월 대비 0.3% 올랐다. 물가가 치솟은 이후 처음으로 4% 아래로 내려왔다. 시장 예상치(3.8%)도 소폭 웃돌았다.

이날 장 중 한때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누르고 시총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애플은 연이은 투자 등급 강등에 따라 0.32% 하락 마감했다. 인공지능(AI)에 힘입은 마이크로소프트는 0.49%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주요 종목을 한데 모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0.47% 상승한 4067.90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0.78%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O), 그레이 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 발키리 비트코인 펀드(BRRR.O),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ETF(ARKB.Z) 등 비트코인 ETF 11개가 한꺼번에 거래되는 일이 발생했다. 비트코인 ETF는 46억달러(약6조600억원) 넘게 거래됐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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