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 부실화 우려에 증권사들, 건설株 신용거래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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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증권사들이 건설주에 대한 신용거래 차단에 나섰다.
1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주부터 건설사 4곳에 대한 신용·미수거래를 차단했다.
키움증권도 동부건설, 동신건설 등 2개 건설사의 증거금률을 100%로 설정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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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증권사들이 건설주에 대한 신용거래 차단에 나섰다.
1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주부터 건설사 4곳에 대한 신용·미수거래를 차단했다. 동부건설, 한신공영, HL D&I, 신세계건설의 증거금률을 100%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동부건설은 시공능력 평가순위 22위, 한신공영은 27위에 해당한다. HL D&I과 신세계건설은 각각 30위, 32위다.
NH투자증권 측은 “재무제표를 감안한 재무 이슈, 긴급 이벤트 발생, 주가 변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시한 조치”라고 밝혔다.
키움증권도 동부건설, 동신건설 등 2개 건설사의 증거금률을 100%로 설정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위탁 증거금률이 100%로 설정되면 미수거래와 신용거래가 불가능해진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주부터 아이에스동서의 자체 등급을 C에서 E로 낮춰 적용했다. 건축자재 생산업체인 벽산의 등급도 E로 낮아져 증거금률은 종전 30%에서 40%로 상향됐다. 등급이 F로 떨어지면 증거금률이 100%로 설정된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대표 건설사 16곳의 PF 대출 보증 금액은 총 28조3000억원으로 2020년 말(16조1000억원)보다 75% 늘었다. 또 한국기업평가가 23개 증권사 대상 올해 상반기 중 만기가 돌아오는 PF 위험 노출액을 조사한 결과 11조90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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