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이재, 곧 죽습니다’ 출연 이유? “극 중 최종 빌런, 매력적”[인터뷰①]

김나연 기자 2024. 1. 1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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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NG 제공



배우 김지훈이 OTT 플랫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출연 이유에 대해 밝혔다.

김지훈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이재 곧 죽습니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드라마적인 재미가 너무 크다고 느껴져서”라고 밝혔다.

그는 “한 드라마 안에서 여러 장르적 쾌감을 다 주기가 쉽지 않다. 판타지의 설정으로 인해 여러 인생을 살게 되면서 인물이 바뀔 때마다 장르가 바뀐다. 대본으로 봤을 때부터 장르적 쾌감에 대한 만족도가 컸다. 대중적 재미 요소가 확실했고 마지막도 반전이었다. 마지막에 엄마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게 무방비 상태에서 두드려 맞는 듯한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도 그 역할에 어울리는 배우들이 돼서 대단한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그걸 넘어 사람들에게 인생 드라마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태우 역을 연기한 이유에 대해 “모든 인물들의 죽음에 적극적 개입을 하면서 극 중 최종 빌런으로서 크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런 장면들을 내가 잘 만들어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대본을 보고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하병훈 감독에게 캐릭터 서사에 대해 들은 게 있는지 묻자 그는 “들은 게 없다. 박태우 캐릭터는 대본상에 주어진 서사가 많지 않았다. 이 인물에 대해 제가 생각한 것들을 얘기하다 보면 감독님이 놀라실 때가 있었다. ‘원래 썼다 지운 건데’ 하시더라. 박태우에게 서사를 줄만한 여유가 없어서 감독님이 원래 썼던 걸 뺀 부분들이 많았는데 제가 다시 찾아낸 거다”라고 답했다.

김지훈이 출연한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 분)가 죽음(박소담 분) 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 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 티빙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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