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재산 몇십조라면 90% 사회에 환원할 것"[과몰입인생사]

고향미 기자 2024. 1. 1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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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긴 천문학적인 돈에 대한 생각을 공개한 트로트가수 이찬원./SBS '과몰입 인생사'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가수 이찬원이 갑자기 생긴 천문학적인 돈에 대한 생각을 공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에서는 역사상 최악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김지윤은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악명이 높은 이유가 마약 조직의 기업화를 했기 때문이다"라면서 "파블로 에스코바르 이전에도 콜롬비아 등 남미 쪽에는 마약 밀매 조직이 많았다. 그런데 소규모의 마약 조직들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소규모 마약 조직들을 대통합해서 하나로 규합을 하고 조직을 만들어서 끌고 간 인물이 바로 파블로 에스코바르다. 조직원만 10만 명이었다고 한다"라며 "생산을 하는 부서, 유통하는 부서. 심지어 코카인 제조 공장에다가는 연구원까지 뒀다. 그래서 실험도하고 마약 전문 대기업을 만든 거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조직의 이름이 바로 전 세계 마약 시장을 장악했던 메데인 카르텔(콜롬비아 메데인 지역을 중심으로 결성되어 세계 마약 시장을 장악한 거대 마약 조직)이다"라며 "이렇게 되니까 마약 가격은 부르는 게 값이 됐다"고 알렸고, 이찬원은 "그랬겠다. 거의 독점 수준이니까"라고 동감했다.

갑자기 생긴 천문학적인 돈에 대한 생각을 공개한 트로트가수 이찬원./SBS '과몰입 인생사' 방송 캡처

김지윤은 또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은 그냥 사야 되는 거야. 마약이 없으면 죽을 거 같으니까. 그래서 빚을 져가면서 몸을 팔아가면서 돈을 구해가지고 마약을 샀다. 얼마를 부르던지"라며 "파블로 에스코바르 조직의 하루 수익이 6천만 달러였다고 한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800억 원이다. 그러면 연간 수익이 약 28조 5천억 원인데, 돈뭉치를 묶는 고무줄이 1원보다 저렴하잖아. 한 달 고무줄 값에만 300만 원이 들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딸이 춥다고 하니까 급한 대로 돈을 땔감으로 썼다고 한다. 돈이 남아도니까. 그렇게 태운 돈만 26억 원이라고"라며 "돈이 너무 많으니까 금고도 한계에 차서 돈뭉치를 급한 대로 벽이나 바닥에 묻어뒀다고 한다"고 추가했고, 빠니보틀은 "까먹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에 김지윤은 "실제로 2020년에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조카가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집 벽에 숨겨진 1천 800만 달러(약 234억 원)를 발견했다고 한다"며 "지금도 콜롬비아 곳곳에서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돈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고 귀띔했고, 이찬원은 "다음 여행지는 콜롬비아로", 빠니보틀은 "무조건 가야겠다!"고 관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갑자기 생긴 천문학적인 돈에 대한 생각을 공개한 트로트가수 이찬원./SBS '과몰입 인생사' 방송 캡처

이어 김지윤은 "나에게 천문학적인 돈이 생긴다면?"이라고 물었고, 이찬원은 "몇 십조를 벌었으면 전 저 중에 90%는 사회에 환원할 거 같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송해나는 "그 돈을 받으면 그 마음이 들까?"라고 의문을 제기했고, 이찬원은 "음... 아니"라고 본심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SBS '과몰입 인생사'는 세상을 뒤흔들 선택형 역사 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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