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한때 시총 1위 탈환…2년 만에 애플 제쳤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의 기조연설에 깜짝 등장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장중 한때 미국 뉴욕증시 대장주인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은 0.60달러(0.32%) 내린 185.59달러, MS는 1.86달러(0.49%) 오른 384.63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한때 MS는 주가 상승으로 시총이 2조8700억 달러(약 3781조원)에 달했다. 반면 애플은 주가가 1%가량 하락하면서 시총이 MS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MS는 지난 2021년 11월에 이어 약 2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뉴욕증시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애플과 MS는 지난 2019년 2월4일 이후 번갈아가며 뉴욕증시 시총 정상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MS의 주가 상승 배경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분야의 성장이 꼽힌다. 여기에 최근 MS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통해 유리한 위치를 점유한 것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