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드라마→웹툰…“팬들은 즐거워”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2024. 1. 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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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기반으로 하는 영화와 드라마가 쏟아지면서 웹툰과 영상 콘텐츠를 동시에 활용해 이야기를 끌고 가는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역으로 인기 영상 콘텐츠를 다시 웹툰으로 옮기는 시도 또한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의 애니메이션 제작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드라마 '킹더랜드', '역도요정 김복주' 등 최신 및 구작(드라마)들이 잇달아 웹툰화되는 등 인기 드라마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하려는 시도 또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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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 원작 웹툰 파트2 제작 확정
‘경성크리처’ 외전 웹툰 20일 공개
넷플릭스 ‘선산’(왼쪽)·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사진제공|넷플릭스
웹툰을 기반으로 하는 영화와 드라마가 쏟아지면서 웹툰과 영상 콘텐츠를 동시에 활용해 이야기를 끌고 가는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역으로 인기 영상 콘텐츠를 다시 웹툰으로 옮기는 시도 또한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의 애니메이션 제작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동명 원작 웹툰의 원안가로 참여한 연상호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쓴 넷플릭스 6부작 드라마 ‘선산’이 대표적이다. 드라마를 공개하는 19일 지난해 12월 23화로 파트1을 마무리한 원작 웹툰의 파트2도 공개하기로 했다.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 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된 여자(김현주)가 불길한 일들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드라마는 파멸과 분열에 이르는 인물들의 내면과 얽히고설킨 관계를 속도감 있게 풀어내고, 파트2 웹툰은 파트1에 촘촘히 깔려 있던 복선과 숨겨진 진실 등을 밝히며 시너지를 더할 전망이다.

최근 시즌1을 공개한 넷플릭스 ‘경성크리처’는 강은경 작가 쓴 오리지널 스토리임에도 외전격의 이야기를 웹툰 ‘경성크리처 외전: 지지 않는 꽃’으로 20일 카카오페이지에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글로벌한 반응을 이끌어낸 드라마이니만큼 웹툰 역시 국내 출시에 이어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통해 북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도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는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박서준과 한소희가 일본의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리지만 외전 웹툰은 또 다른 괴물이 탄생한 만월도를 배경으로 새로운 주인공을 내세워 호기심을 자극한다. 시즌2를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드라마 ‘킹더랜드’, ‘역도요정 김복주’ 등 최신 및 구작(드라마)들이 잇달아 웹툰화되는 등 인기 드라마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하려는 시도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티빙은 이동욱 주연의 tvN 인기 드라마인 ‘구미호뎐’을 기반으로 한 성인 타깃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공개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본편의 이전 이야기를 다루는 ‘프리퀄’로 ‘신비아파트’ 시리즈로 유명한 석종서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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