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1년 만에 모든 물건 가격 3배로…33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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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지난달 물가가 다시 한 번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은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한 달간 25.5% 상승했다고 현지시간으로 11일 밝혔습니다.
그는 통계청 공식 발표 전 라디오를 통해 발표한 메시지에서 "애초 (지난해) 12월 월간 물가 상승률을 45% 정도로 전망했는데, 30%라면 정말 좋고, 25%에 가까우면 대단한 성공"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지 암비토는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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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지난달 물가가 다시 한 번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은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한 달간 25.5% 상승했다고 현지시간으로 11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연간 물가상승률은 211.4%로, 같은 해 10월 142.7%와 11월 160.9%에 이어 1989∼1990년 초인플레이션 이후 33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번 물가 상승은 주요 생필품에 대한 가격 통제 정책을 폐기한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 결정의 영향으로 평가됩니다.
자유경제주의자를 표방하는 밀레이 대통령은 "수요와 공급이 결정하는 시장가격은 언제나 옳다"는 논리와 함께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전 정권의 이른바 '공정 가격' 제도를 거둬들였습니다.
이는 환율 방어를 위해 현지 통화인 페소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평가절하 조처와 맞물리면서 물가 폭등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밀레이 대통령은 이 수치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라고 자평했습니다.
그는 통계청 공식 발표 전 라디오를 통해 발표한 메시지에서 "애초 (지난해) 12월 월간 물가 상승률을 45% 정도로 전망했는데, 30%라면 정말 좋고, 25%에 가까우면 대단한 성공"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지 암비토는 보도했습니다.
마누엘 아도르니 대통령실 대변인은 유튜브로 생중계된 정례 브리핑에서 "12월 물가 상승률에 대해 밀레이 정부를 비난하는 건 유치한 일"이라며 "인플레이션 책임은 이전 정부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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