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스키장 최난도 코스서 눈사태…캘리포니아주서, 1명 숨지고 3명 부상

곽선미 기자 2024. 1. 1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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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주의 타호 호수 부근에 있는 유명 스키리조트 '팰리세이즈 타호'에서 10일(현지 시간) 전문가용 최난도 코스 부분에서 눈사태가 일어나 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당국이 발표했다.

이번 눈사태로 팰리세이즈 타호 스키장은 개장 20분 만에 임시로 문을 닫았다.

팰리세이즈 타호 스키장 측은 엑스(X·옛 트위터)에 발표한 공지를 통해 현재 수색대가 산지 양쪽 기슭을 모두 수색 중이므로 스키장은 이날 저녁까지 하루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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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펠리세이즈 타호 스키리조트 주변에 폭설이 내린 모습. AP 뉴시스(팰리세이즈 타호 제공)

미 캘리포니아주의 타호 호수 부근에 있는 유명 스키리조트 ‘팰리세이즈 타호’에서 10일(현지 시간) 전문가용 최난도 코스 부분에서 눈사태가 일어나 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당국이 발표했다.

이번 눈사태로 팰리세이즈 타호 스키장은 개장 20분 만에 임시로 문을 닫았다. 현지 플레이서 카운티 보안관사무실의 데이비드 스미스 경찰대변인은 몇 시간 뒤에 남성 한 명의 사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부상자 3명 가운데 1명은 다리를 다쳐 치료 중이고, 다른 2명은 경상으로 치료받은 뒤 퇴원했다.

눈사태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KT-22 리프트 아래쪽의 가파른 슬로프에서 발생했다. 이곳은 ‘블랙 다이아먼드’로 불리는 슬로프로, 고난도 기술을 가진 스키어들과 스노우보드 선수들을 위해 운영된다.

눈사태가 발생한 건 이 지역에 강풍과 함께 큰 폭풍설이 다가와 악천후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팰리세이즈 타호 스키장 측은 엑스(X·옛 트위터)에 발표한 공지를 통해 현재 수색대가 산지 양쪽 기슭을 모두 수색 중이므로 스키장은 이날 저녁까지 하루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사고 지역에는 강풍과 함께 강력한 폭풍설이 계속돼 11일 새벽까지 61cm의 폭설이 더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내려진 상태다.

팰리세이즈 스키장은 1960년 동계 올림픽이 개최된 곳이다. 네바다주 리노에서 64km 거리의 타호 호수 서쪽에 위치해 있다. 리노의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사고가 난 10일 이전 9일 오후부터 호수 주변 지역에는 시간당 5cm의 폭설이 내렸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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