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토트넘에서 맨시티 이적할 선수 있다'…토트넘 선배의 주장, "맨시티에서 10번 역할 할 수도 있어" 도대체 누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세계 최강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놀라운 주장이다.
이런 주장을 한 이는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선배 알란 허튼이다. 그는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이런 주장을 펼쳤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많다. 특히 토트넘은 시즌 초반 10라운드에서 무패 행진(8승2무)을 달리며 리그 1위를 질주했다. EPL을 뒤흔든 토트넘의 전사들이었다. 그 중에 누구일까.
주인공은 페드로 포로다. 그는 올 시즌 토트넘의 핵심 선수다.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6도움을 기록했다. 전체로 따지면 20경기 1골7도움이다. 지난 6일 열린 FA컵 3라운드 번리전에서는 환상적인 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포로가 맨시티로? 이 주장이 더욱 충격적인 건 포로는 맨시티에 큰 상처를 받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포로는 지난 2019년 지로나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다. 하지만 철저히 외면을 받았다. 레알 바야돌리드, 스포르팅 등 임대를 전전했으며, 2022년 스포르팅으로 완전 이적했다. 포로가 맨시티에서 뛴 경기는 '0경기'다.
이런 포로는 2023년 토트넘으로 임대된 후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상처를 줬던 팀으로 가는 건 완벽한 복수가 될 수 있다.
'풋볼 인사이더' 역시 포로의 맨시티 이적 가능성에 "incredible Man City move"라고 표현했다.
허튼은 "포로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시티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믿을 수 없는 맨시티 이적이다. 포로가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복귀할 수 있는지, 당신을 절대 모른다. 포로는 토트넘에 정착하면서 최고의 선수가 됐다. 번리를 상대로는 놀라운 골도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포로는 맨시티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펩이 가장 원하는 모습은 포로의 포지션, 움직임이다. 포로는 경기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고, 오버랩이 가능하다. 포로는 거의 10번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이 역할을 풀백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 축구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포로는 분명 펩의 계산에 맞을 것이다. 포로가 맨시티로 복귀하는지는 앞으로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페드로 포로, 알란 허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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