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영업플랫폼 '앨리스·let' 통합… 몸값 높이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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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내달부터 온라인 플랫폼인 앨리스와 다이렉트 채널인 let: click에 대한 통합작업을 시작한다.
앨리스는 지난해 8월 롯데손보가 출시한 온라인 영업플랫폼으로 미니뇌심보험, 캠핑차박보험, 골프보험 등을 판매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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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내달 1일 다이렉트 채널인 let: click을 폐쇄하고 let: click에서 판매하던 보험상품들과 서비스를 온라인 플랫폼인 앨리스로 이관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롯데손보는 1차적으로 앨리스에 자동차보험과 보험금청구 기능을 넣은 이후 생활밀착형보험(미니보험)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내년엔 let: click에서 판매하던 장기보장성보험도 넣어 영업채널 일원화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앨리스는 지난해 8월 롯데손보가 출시한 온라인 영업플랫폼으로 미니뇌심보험, 캠핑차박보험, 골프보험 등을 판매하는 중이다. 롯데손보에 따르면 앨리스 출시 후 4개월 동안 누적 유입자는 130만명, 월간 최대 활성 이용자 수(MAU)는 37만여명을 기록했다.
let: click은 2020년 출시한 다이렉트 채널로 일반·장기·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중이다. 현재 롯데손보는 앨리스와 let: click 이외에 설계사 영업지원 플랫폼인 '원더'도 운영하고 있다.
즉 롯데손보가 2025년 디지털 손보사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앨리스에 힘을 실어야 하는 것이다.
디지털 보험사의 공식 명칭은 통신 판매 전문 보험사로 전체 보험 계약 건수나 고객으로부터 받는 보험료의 90% 이상을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플랫폼 등 CM채널을 통해 모집하는 보험사다. 온라인으로 보험을 판매하는 특성상 휴대폰 등을 통해 보험 가입을 선호하는 MZ세대 공략에 유리하다. MZ세대는 보험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핵심 고객층이다.
롯데손보는 디지털 손보사로 전환을 통해 매각가치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손보업계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빅테크로 인해 업권간 경계가 무너지는 가운데 롯데손보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사업모델 혁신을 꾀하고 있다.
앞서 롯데손보는 지난해 10월 JP모간을 주관사로 선정하며 매각 작업을 구체화했다. 지난해 3분기엔 흑자전환과 4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하며 몸값을 높였다는 의견이 나온다.
현재 업계에서 예상하는 롯데손보의 매각가격은 최대 3조원이다. 롯데손보가 실적 개선에 이어 디지털 전환까지 성공할 경우 JKL파트너스는 조 단위 차익을 거머쥘 수 있는 셈이다. 잠재적 인수후보자들은 롯데손보의 지난해 실적과 디지털 전환 성공에 관심이 크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디지털 손보사로 전환하는 방안 중 하나로 플랫폼을 합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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