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원” 황금 장갑 김하성 가치

김영준 기자 2024. 1. 12.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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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스포츠 매체서 FA 규모 추정
“시즌 중 트레이드 활용 가능성”

지난해 MLB(미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몸값이 2000억원에 육박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미 유력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파드리스 이적 시장 전망을 분석한 기사에서 “파드리스가 올 시즌 후 FA(자유 계약 선수)가 되는 김하성과 연장 계약을 한다면 7년 총액 1억3000만달러(약 1710억원)에서 1억5000만달러(약 197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26)가 받는 1억3000만달러와 비슷한 규모이며, 김하성이 2021년 파드리스에 입단하면서 보장받았던 4년 2800만달러(약 370억원)의 약 5배다.

다만 이 매체는 파드리스가 김하성과 FA 계약을 할 가능성은 낮으며, 그를 시즌 도중에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하성은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갖춘 데다 연봉까지 합리적이어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연봉은 800만달러(약 105억원). 매체는 “파드리스는 그를 트레이드해 선발투수나 외야수 등 취약 포지션을 보강할 것”이라며 “그의 빈자리는 잭슨 메릴(21) 등 어린 유망주로 메울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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