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유망 MF 한니발, 출전 기회 찾아 세비야 임대 근접···여름 완전 이적 옵션 포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유망한 미드필더 한니발 메브리(21)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로 임대를 떠나는 것에 가까워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세비야가 맨유의 미드필더 한니발 메브리를 올 시즌 남은 기간 임대로 영입하는 것에 근접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 역시 한니발을 원하고 있으나 세비야가 더 좋은 조건을 제안했고 세비야행에 가까워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양 팀의 계약에는 2025년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는 한니발을 여름 이적시장에 세비야가 완전히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한니발은 맨유에서 미래를 기대하고 있는 유망한 자원이다. 프랑스 파리 FC와 AS 모나코 유소년 클럽에서 자란 한니발은 2019년 맨유에 입단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유소년팀과 2군에서 꾸준히 활약한 한니발은 2020-21시즌 맨유의 EPL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되며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1군 경쟁은 아직 무리였고 한니발은 2022-2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버밍엄 시티로 임대를 떠난다. 버밍엄에서 한니발은 핵심 자원으로 활약을 펼치며 41경기에 출전해 1골과 6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냈다.
올 시즌 맨유로 복귀한 한니발은 프리시즌부터 차츰 모습을 보이면서 1군 자원으로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맨유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기회를 받기 시작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나서는 등 11경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한니발의 데뷔골은 지난해 9월 16일 브라이턴전에서 나왔다. 당시 홈에서 0-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한니발은 후반 28분 기습적인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맨유에서의 첫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역시나 한니발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했다. 맨유는 잠재력이 있는 한니발의 성장을 위해 임대 이적을 고려했고 세비야를 비롯해 여러 클럽이 그를 원했다. 한니발은 세비야행을 원했고 남은 시즌 스페인 무대로 임대를 떠나는 것에 가까워졌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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