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적 후 몰락...스텔리니의 위로 '넌 할 수 있어!'

한유철 기자 2024. 1. 12.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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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스텔리니가 제드 스펜스에게 자신감을 북돋아줬다.

과거 토트넘의 감독대행으로 있었던 스텔리니 역시 스펜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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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가 제드 스펜스에게 자신감을 북돋아줬다.


잉글랜드 출신의 유망한 자원인 스펜스. 토트넘 훗스퍼에 오기 전까진 나름 좋은 커리어를 구축하고 있었다. 풀럼 유스에서 성장해 미들즈브러로 이적했고 2021-22시즌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22-23시즌엔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나 2부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됐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300분을 소화하며 팀의 1부 리그 승격에 크게 일조했다.


그렇게 굵직한 업적을 남기며 토트넘에 왔지만, 현실은 차가웠다. 스펜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완전히 외면당했고 전반기 100분의 출전 시간도 채우지 못했다. 결국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이적을 추진했고 후반기엔 프랑스 리그의 스타드 렌으로 임대를 떠났다. 토트넘에서보다 많이 뛰었지만, 임팩트는 없었고 토트넘 내 입지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리즈 유나이티드. 하지만 이마저도 실패였다. 전반기 7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프로 의식 문제까지 불거지며 비판을 받았다.


이제 스펜스는 3번째 임대를 앞두고 있다. 행선지는 제노아. 라두 드라구신 이적의 일환으로 거래에 포함됐고 곧 오피셜이 나올 예정이다.


토트넘에 오면서부터 커리어가 완전히 꼬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그는 23세다.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 과거 토트넘의 감독대행으로 있었던 스텔리니 역시 스펜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이탈리아 매체 'Buon Calcio A Tutti'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스펜스는 정말 예의바른 소년이다. 나는 그를 매우 조용하고, 폭발적이며 빠른 스피드를 지닌 선수로 묘사하고 싶다. 그는 이제 23~24세다. 향상의 여지가 남아 있다. 그는 확실히 성장을 해야 한다. 제노아 이적은 그런 그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거기서 재능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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