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베이스 크기 키우고 수비 시프트는 제한

임보미 기자 2024. 1. 12.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챔피언 LG의 '발 야구'가 올 시즌에도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처럼 베이스를 가로세로 3인치(7.62cm)씩 키우기로 했기 때문이다.

KBO는 또 새 시즌부터 수비 시프트도 제한하기로 했다.

KBO는 올 시즌 개막 전까지 경기장에 피치 클록을 설치하고 실제로 계측은 하되 투구 제한 시간을 어겨도 페널티를 부과하지는 않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O, ‘로봇심판’ 도입 등 확정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챔피언 LG의 ‘발 야구’가 올 시즌에도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처럼 베이스를 가로세로 3인치(7.62cm)씩 키우기로 했기 때문이다. 베이스가 커지면 누간 거리도 가까워지지고 주자가 터치할 수 있는 면적도 늘어나기 때문에 공격 팀에 유리하다. KBO는 11일 올해 제1차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중 각 구장에 새 베이스를 설치하기로 뜻을 모았다.

KBO는 또 새 시즌부터 수비 시프트도 제한하기로 했다. KBO는 수비 시프트 폐지로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고 수비 능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흔히 ‘로봇 심판’으로 불리는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도 예정대로 도입된다.

반면 투구 제한 시간(피치 클록) 정식 도입은 일단 유예하기로 했다. 선수들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KBO는 올 시즌 개막 전까지 경기장에 피치 클록을 설치하고 실제로 계측은 하되 투구 제한 시간을 어겨도 페널티를 부과하지는 않기로 했다. KBO는 전반기에는 이렇게 제도를 시범 운영한 뒤 후반기 도입 여부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퓨처스리그(2군)는 시즌 개막부터 바로 피치 클록을 활용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