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공백’ 토트넘, ‘부주장+핵심 센터백’ 로메로 복귀 임박→맨유전 출전 목표
토트넘 홋스퍼의 부주장이자 핵심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2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15일 열리는 맨유와의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지난해 12월 24일 열린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했다. 전반 종료 후 에릭 다이어(30)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친 로메로는 당초 4~5주간 결장이 예상됐다.
하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팀에 돌아올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로메로는 빠른 속도로 회복을 마쳤고 부상 당한 지 약 3주 만에 출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로메로는 다가오는 월요일 새벽에 열리는 맨유와의 경기에서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메로는 토트넘의 핵심이다. 올 시즌 새로 영입된 미키 판 더 펜(23)과 함께 토트넘의 후방을 책임졌고 토트넘은 초반 8승 2무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면서 리그 선두 자리에 머물렀다.
하지만 로메로가 빠진 토트넘은 곧바로 추락했다. 로메로는 첼시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 기간 토트넘은 첼시전을 포함해 1무 3패를 기록하며 부진을 겪었다.
로메로가 돌아온 이후 토트넘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패배를 제외하면 에버턴전까지 3연승을 질주했다. 로메로가 부상으로 빠진 첫 경기였던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전에서는 2-4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이처럼 로메로의 복귀는 토트넘엔 큰 힘이다. 로메로는 핵심 센터백 이외에도 팀의 부주장이다. 현재 주장 손흥민(32)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서기 위해 팀을 비운 상태고 또 다른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28) 역시 아직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로메로가 복귀하며 팀을 이끌 리더로서 역할을 맡을 것이다.
더불어 판 더 펜 역시 지난 잉글랜드 FA컵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가 임박했고 새로운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22)도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으로선 수비에 대한 걱정을 덜고 다시 추진력을 얻을 힘을 되찾게 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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