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Preport] '만년 유망주' 버돌, LGD서 터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03년생, 아직 어리고 장래가 창창하다고 할 수 있는 나이.
젠지에서는 전체 선수단 중 가장 어린 나이에 2021 월드챔피언십 경기에 출전하며 또 한명의 초신성으로 꼽혔으나, 담원-샌드박스를 거치며 점점 기량이 하락한 관계로 결국 2군 탑라이너인 클리어에게 자리를 내주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버돌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정말 좋은 팀이 아닐 수 없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이솔 기자) 2003년생, 아직 어리고 장래가 창창하다고 할 수 있는 나이.
한때는 제우스와 비견되던 버돌은 젠지 이스포츠와 담원 기아를 거치며 '터지지 않는 유망주'라는 이야기를 들어 왔다.
젠지에서는 전체 선수단 중 가장 어린 나이에 2021 월드챔피언십 경기에 출전하며 또 한명의 초신성으로 꼽혔으나, 담원-샌드박스를 거치며 점점 기량이 하락한 관계로 결국 2군 탑라이너인 클리어에게 자리를 내주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 LGD는 어떤 팀?
버돌이 라오간디 게이밍(LGD)으로 이적한 것은 긍정적이다.
LGD는 전통적으로 탑 라이너에게 많은 기회를 준다. 피어니스, 가비 등 기량 면에서 썩 뛰어나지 않은 선수들에게도 그랬고, 현 시점 LPL의 차상위권 탑 라이너로 꼽히는 샤오수를 오랜 기다림 끝에 배출한 구단이기도 하다.
특히 밴픽에서 선수들의 의사를 굉장히 존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어니스의 피오라가 그랬고, 샤오수의 크산테, 그리고 이번 데마시아컵에서의 아이번 정글 등, 승부처에서 선수 친화적인 밴픽을 통해 기량을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구단이다.
기댈 만한 선수도 있다. 미드라이너 하이차오, 서포터 진자오가 바로 그들이다. 두 선수는 오랫동안 하위권 팀에 속했지만 꺾이지 않는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밴픽에서 이점을 가져다 줄 시그니쳐 챔피언(아리-노틸러스)도 있다. 탑 라인에서 경기를 풀어가기 매우 좋은 상황이다.
심지어 정글러인 메테오(미티어)조차도 지난 2019년 최고의 신예 상을 수상할 정도로 잠재력이 있는 팀이다. 버돌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정말 좋은 팀이 아닐 수 없다.
- 버돌의 성향
이번 시즌 또한 공격적인 탑 라이너, 버돌에게 웃어주고 있다.
라인전에서의 1-1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 가운데, 시그니쳐 챔피언인 이렐리아(2승 4패)-카밀(6승)을 비롯해 라인전을 무난히 버티기 좋은 나르(10승 7패), 그라가스(4승 1패) 등, 럼블을 제외하고 그가 활용할 수 있는 챔피언들의 득세가 예상되는 상황. 남은것은 버돌의 폼이다.
- 전략전술
LGD의 전술은 과거부터 매우 일관적이었다. 정글러의 강력한 초반라인개입을 통한 격차 벌리기가 핵심이다. 굳이 라이너들이 5-5를 버틸 필요가 없이, 정글러의 움직임에 잘 맞추기만 하면 된다.
그 점에서 올해 버돌은 합격점이다. 데마시아컵에서 보여준 정글러 메테오와의 협력. 이를 바탕으로 한 라인전 우위를 협곡으로 퍼트리는 능력 또한 발군이었다. 패배한 로얄 네버 기브 업(RNG)전에서도 상대가 세계구급 원거리 딜러-서포터인 LWX-밍과의 바텀 격차만 아니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법 했던 경기였다.
모든 조건이 버돌의 '폭발'을 가리키고 있다. LPL, 그리고 LCK를 시청하는 팬분들 또한 LGD의 경기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만년 유망주'라는 버돌의 꼬리표가 떼지는 그 순간이 곧 오게 될 것이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