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상권 살린 도깨비의 기적 원주 정혜원 동화 ‘도깨비 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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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활동하는 정혜원 작가가 한국인의 정신에 남아있는 도깨비를 소재로 동화 '도깨비 뉴타운'을 펴냈다.
새로 조성된 뉴타운 인근 상권이 다 죽은 '도깨비 상가'를 배경으로 세 편의 동화가 펼쳐진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도깨비의 뉴타운'은 신념과 정성을 품고 현실을 헤쳐나간다면 분명 좋은 날이 올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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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활동하는 정혜원 작가가 한국인의 정신에 남아있는 도깨비를 소재로 동화 ‘도깨비 뉴타운’을 펴냈다.
새로 조성된 뉴타운 인근 상권이 다 죽은 ‘도깨비 상가’를 배경으로 세 편의 동화가 펼쳐진다. 예로부터 부를 가져다 주는 신으로 여겨왔던 도깨비의 도움과 선량한 사람의 노력이 작품 전반에 담겨있다.
작품 ‘도깨비 빵집’에서 ‘예찬’이는 부모의 다툼으로 속이 상해 집을 뛰쳐나온다. ‘친구들처럼 형편이 좋은 부모를 만나지 못했다’는 설움에 눈물이 쏟아지고, 상가 앞에서 우연히 만난 아저씨는 달콤한 빵을 전해주며 아이를 달랜다. 이후 예찬이의 아버지는 도깨비 빵집의 제빵사로 취직, 메밀빵과 쇠비름 쿠키 등을 팔며 재기하고, 상권도 ‘낄낄낄 도깨비 책방’과 ‘왕도깨비 만물상’이 생기며 차츰 살아난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도깨비의 뉴타운’은 신념과 정성을 품고 현실을 헤쳐나간다면 분명 좋은 날이 올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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