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 유조선 나포”…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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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11일(현지시각) 걸프 해역(페르시아만)과 이어진 오만만에서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타스님 통신은 "이란 해군이 오늘 오전 오만만 해역에서 미국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나포했다"며 "법원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이피(AP) 통신은 이 선박이 튀르키예 정유업체 알리아가로 운송할 석유를 싣기 위해 이라크 바스라 인근 바다에 정박하다 이란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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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산 석유 밀수에 연루된 이력 있는 선박
이란이 11일(현지시각) 걸프 해역(페르시아만)과 이어진 오만만에서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타스님 통신은 “이란 해군이 오늘 오전 오만만 해역에서 미국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나포했다”며 “법원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앞서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오만만 부근에서 군복 차림 남성들이 유조선에 무단 승선했다고 경고했다. 영국 해사 보안업체 앰브레이는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에 6명의 군복차림 남성이 승선했고 이들은 곧바로 감시 카메라를 가렸다”며 선박 자동식별장치(AIS)도 꺼졌다고 전했다.
에이피(AP) 통신은 이 선박이 튀르키예 정유업체 알리아가로 운송할 석유를 싣기 위해 이라크 바스라 인근 바다에 정박하다 이란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마셜 제도 선적의 이 선박은 지난해 제재 대상인 이란산 석유 밀수에 연루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 전쟁 뒤 예멘 반군이 하마스 지원을 이유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30여 차례 공격하고 위협하는 바람에 세계 주요 해운사들은 홍해에서 수에즈 운하를 거쳐 지중해로 가는 항로를 기피하고 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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