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제작진, 이젠 나를 여성 MC 취급"…왜?

[서울=뉴시스] 12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이십세기 힛트쏭'은 '그 시절 우리를 설레게 했던 첫사랑 가수' 특집으로 꾸며진다. (사진=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제공) 2024.0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건국 이래 최고 미모'라 불리던 '원조 국민 첫사랑'의 정체가 공개된다.

12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이십세기 힛트쏭'은 '그 시절 우리를 설레게 했던 첫사랑 가수'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먼저 자신의 의상을 살펴본 MC 김희철은 "제작진이 이제는 나를 여성 MC 취급한다"며 입고 있던 치마를 훌렁 뒤집어 일일 스페셜 MC인 아나운서 이동근을 경악게 했다.

이어 김희철은 첫사랑에 대해 "구숙정, 모니카 벨루치가 내 첫사랑이었다"고 밝힌다. 이동근에게 '첫사랑이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기혼인 이동근은 "저는 지금 와이프요"라고 칼같이 답했다. 김희철은 "오, 아주 빨랐어"라며 감탄했다.

또한 '건국 이래 최고 미모'란 찬사와 함께 영화감독 박찬욱까지 매료시켜 영화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국민 첫사랑과 김희철이 "청순과 섹시를 넘나드는 매력으로 남심 올킬"이라 극찬한 매력으로 90년대 일본 신인상을 휩쓴 당대 최고의 미녀 가수가 소개됐다.

특히 김희철은 배우 이연희와 닮은꼴의 리즈 시절 무대 영상 등장에 "저 시대 때 내가 왜 활동을 안 했는지 후회된다"며 놀랐다. 뿐만 아니라 이동근의 '몸으로 말해요' 힌트에 김희철은 "이게 방송이 되냐"며 정답으로 "XX"라 외쳐 모두를 당황케 했다.

그런가 하면, 김희철이 "서장훈이 노래방 가면 맨날 부른다"라며 지금도 노래방 애창곡으로 손꼽힌다는 사실을 인증한 최연소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정체와 '결혼해 달라'는 남성 팬의 구애에 "현금 1억 갖고 오면 결혼해 주겠다"라는 농담을 던졌는데 실제로 현금 1억을 들고 와 청혼했다는 국민 첫사랑의 일화도 등장했다.

아울러 김희철이 이동근에 "진짜 안되겠다. 형, 미국 가자!"를 외치게 만든 여고생 가수와 원조 군통령으로 당시 군대 내무반을 본인 사진으로 도배하게 만든 주인공, 개그맨 유재석까지 넋 놓고 미모를 감상하게 만든 모태 미녀 가수 등의 정체도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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